96/9/8....악천후 속, 다시 카르튬으로/Victor 사무실
96/9/8....악천후 속, 다시 카르튬으로/Victor 사무실;
04:00 기상, 04:30 출발, 05:00 공항도착
Captain은 또 기상악화를 얘기한다. 어찌할 것인가, 이찌되는가, 또 하루를 포트수단에서 보내자. Pls. 그러나, 잠시후 Captain은 출발을 신호한다. O.K.
3시간후 카르툼 기상변화(호전)을 기대하면서 Take-off 05:50, 뚱뚱이 Captain이 조종석을 맡는다. 왠지 불안하다. 그래도 이륙. 쉽게 이륙하였으나 마음은 여전히 평온치 않다. 약 30여분후 많은 산들이 나타나고 구름인가 안개인가 점점 많아진다. 땅은 점점 멀어지고 희미해진다. 조금 높이 올라갔을까. 온통 시계(視界)는 그야말로 제로. 보이지 않는다. 앞도, 뒤도, 옆도, 안절부절을 가까스로 다스리면서, 마음을 닫고, 눈을감고, 人生을 되돌아 보다. 사는 것이 무엇이냐,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것이나, 과거의 일들이 점.점으로 왔다가 가고 왔다가 또 간다. 정리되지 않은채로 만지고 지나간다. 人生 雲인가, 어차피 똑같은 것이지 神은 분명히 있는 것, 오묘한 섭리는 세계를, 한낱 인간을 관리한다. 편하게 생각하자, 욕심을 버리자, 흐름에 맡겨보자, 결국은 결국은 정해져있다.
Destine 다만, 열심히 노력할 뿐, 인간의 할 일을 할뿐. dlanda도, 노여움도, 걱정도, 모두 부질없다. 어느덧 마음정리가 되어가는가 또 비가 온다고? 비가 왔다고?. 카르툼 도착이 더욱 새롭게 걱정된다. 그러나 조종사들은 평화롭다 문제없을거야 자위를 하면서 땅을 내려다본다. 조금씩 땅이 보이기 시작한다. 조금 나아진다. 마음이. 점점 시야가 넓어지고 집들이 보인다. 벌써 카르툼인가, 시간은 2시간이 지났을 뿐. 바람을 타고 왔단다, 順風을 타고 빨리 왔다네. 공항 활주로에 물이 있구나, 아이쿠, 그러나 활주로가 아니다. 무사히, 쉽게 安着. 긴 불확실이 끝나버렸다. 9.8(일) 08:10分
Victor 사무실
전기는 나가고, 사무실은 사우나탕이 되었다. 커리와 비스켓, 다음 Ticket은 언제? 그런가운데 쫄랑세는 또 치근거린다. 어찌된 위인인가, 이해가 어렵다. 폼生? 무엇이 그렇게 대단할까? 그래도 나의 협조자, 나의친구, 내 人生. 다스리자, 다스리자. 그러나, 한마디 꽝, 그렇게 무리한 요구는 하지마소, 지나친 일이요, 갑작스런 강펀치에 훔찔한다. 움찔. 다시 다스리면서, 부드러워졌음을 느낀다. “선적확인서”가 무엇인지. 대개 거들먹 거린다. 알아달라는 것, 알아주자, 알아주자.
이제 자, 떠나자, 공식일정 끝. 힐튼호텔에서 빠른 비행기를 잡자, 수요일밤 9.11 00:30, 목요일밤 9.12 0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