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독서노트 다시읽기

독서노트;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인가; 찰스 다윈 ‘종의 기원’

햄릿.데미안.조르바 2024. 3. 14. 11:00

10.인간은 이기적인 존재인가; 찰스 다윈 종의 기원

-불량식품은 색깕과 모양.냄새.가격이 모두 매력적이다.

-위대한 철학자는 시간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남는다. 21세기까지도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19세기의 첧학자들, 카를 마르크스, 지그문트 프로이트 그리고 찰스 다윈.

마르크스는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관찷함으로써 우리는 서로에게 무엇인지 밝히려 했다’. 프로이트는 내가 누구인지을 알기 위해 무의식의 세계에 처음으로 발을 들여놓았다..다윈은 인간이 어디에서 왔는지를 밝ㅎ펴냈다..그가 1859년 출간한자연선택에의한 종의 기원 On the origin of Species by Means of Natural Selection’은 우리가 어디에서 왔는지에 대해 말이 되는 설명을 제시한 최초의 책이었다.

.해설을 먼저 읽어야 할 고전

-다윈은 생존경쟁과 변이, 유전 그리고 자연선택의 작용을 통해 이루어지는 진화의 원리를 밝혀냈다. 지구 행성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물이 공통의 조상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논증했다종이 ㄸㅏ로 따로 창조되었다는 낡은 고정관념과 충돌한다는 사실을 밝혈냈다.

(나는 빈곤을 정당화하고 빈민구제를 비난한 맬서스를 미워했고..적자생존이라는 개념으로 사회적 강자를 편든 스펜서를 싫어ㅐ했다그들이 펼친  사회진화론 또는 사회다윈주의가 부자와 강자를 예찬하고 불평등을 합리화하는 천박ㅎㅏㄴ 이데올로기라고 생각ㅎ팼다그래서 진화론이 올바른 생물학 이론이긴 하지만 사회적으로는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했다한마디로 나느 다윈에 대해서 별로 아는 게 없었던 것이다.)

.다윈과 월리스, 진화론의 동시발견;

(인류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천재들 중 어린시절 큰 어려움을 겪은 사람이 제법ㅂ 많ㅍ다…20세기 최고으 천재 과학자 아인슈타인..학교에 잘 적응하지 못ㅎ팼으며 성적이 나빠 대학에 들어가지도 못ㅎ랄 뻔 하였다 상대성 원리를 발표한 시점에는 스위스 베른에 있는 특허사무소의 평범한 직원으로 일하면서 생게를 해결하고 있었다그는 초등학교시절 암기식 수업에 적응ㅎ파지못해 교사에게 욕을 먹곤 하였다의사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의대에 들어갔지ㅏ만 마취제없이 수술을 받느라 고통에 몸부림치는 환자를 보고 너무나 괴로운 나머지 의대를 중퇴해버렸다신학대학을 졸업했지만 성서 공부보다 생물학에 더 관심이 많았다.)

(다윈은 대학 졸업후 영국 군함을 타고 세계를 여행할 기회를 잡았는데, 결국 여기에서 종의 기원이라는 대작이 나왔다…1831년 영국 플립머스항을 떠난 비글호는남미, 태평양을 가로질러 호주.뉴질랜드아프리카 남단을 돌아..대서양 섬들을 탐사하고 브라질을 거쳐 1836년 다시 영국으로 돌아왔다..5년에 걸ㅊㅣㄴ 기나긴 항해였다다윈은 비글호의 박물학자로 승선..다윈은 매우 신중한 성격종의 기원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지만..그 이론을 발표하지않고 15년동안이나 연구를 게속하였다..1859년에 서둘러 책을 발간..이는 월리스의 존재때문이었다..진화론은 다윈 단독으로 발견한 것이 아니었다..)

-자연에느ㅏㄴ 다양한 종이 있다. 모든 종는 생존할 ㅜㅅ 이ㅆ는 것보다 더 많은 개체를 만들어내며, 개체는 생존을 위해 서로 경쟁한다..같은 종에 속하는 게체들 사이에는 변이(變異)가 이ㅆ다. 개체의 생존에 유리하게 작용하는 변이는 보존되고 유전되며 불리한 변이는 소멸한다..이러한 자연선택을 통해 생물의 진화가 일어난다..모든 생물을 따로따로  창조된 것이 아니라 공통의 조상에서 유래했으며, 이러한 자연선택 과정을 통해 수없이 다양한 종이 진화해온 것이다자연선택이라는 단어보다는, 오히려 스펜서는 적자생존 survival of The Fittest’ 라는 표현이 한층 더 정확하며 때로는 편리하다..

-하버트 스펜서는, 1820-1903, 다윈과 월리스의 진화론이 알려지기 전부터 진화론을 주장한 사회학자로 사회진화론을 창안했다그는 사회진화를 개별화가 심화되는 과정으로 파악인간 ㅏ회가 노동의 분화와 발전을 통해 차별이 없ㅎ는 군집상태에서 복잡한 문명상태로 진화한다고 보고, 사회를 강제적인 협력이 지배하는 군사형 사회와, 자발적 협력으로 운영되는 산업형 사회로 분류하였다군사형 사회는 원시적 독재가 지배하는 반면, 산업형 사회는 문명적 개인주의가 토대를 이룬다..강제에서 자발적 협력으로, 집단주의에서 개인주으로, 단순성에서 다양성으로 가는 것이 사회 진화의 정향성이라는 것이다.

 

.다윈주의는 진보의 적인가;

-사회정의와 평등을 중시하는 진보주의자들은 다윈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경쟁과 적자생존을 예찬하고 정당화하는 그 이론을 싫어하는 것이다. 그러나 사실 다윈은 보수주의와는 무관하다.

-진화론은 윤리적 정치적 오남용의 위험을 내포한 이론이다..인간은 오랜 세월에 걸쳐 인간에게 유익한 개체를 선택하고 교배시킴으로써 사육.재배하는 동식물의 품종을 개량했4..이것이 인위선택’..인간에게 유익한 동식물을 만들기 위한 합목적적 행위다..

-자연은 생조에 유리한 변이를 가진 개체를 선택하며, 그렇게 생존한 게체의 변이가 보존되고 유전되고 확샂노디면서 생물의 진화가 일어나고, 종 다양성이 발생했다는 것..그런데 변이는 무작위적이며 자연선택은 맹목적이다..자연선태은 특정한 기준이나 목적을 갖지 않는다..그저 생존에 유리한 변이을 가진 개체를 선택할 뿐이다..

-그렇ㅍ다면, 인간도 사육동물처럼 개량할 수 있는가?..우생학 Eugenics

.이타적 인간의 가능성;

-다윈은 인간을 순전히 이기적 본능에 휘둘리는 존재가 아니라, 진화의 과정에서 이타주의와 자기희생의 정신을 발전시킨 고귀한 도덕적 재능의 소유자로 보았다.

인간은 모두 이기적인 동물이다. 그러나 동시에 이타적인 행동을 하는 이기적 동물이다..

-공산당 선언을 읽고 가슴이 설레는 젊은이라면 반드시 다윈을 읽어야한다세상이 원래 경쟁과 적자생존의 원리가 지배하는 곳인데, 국가가 무엇 때문에 빈부격차 해소나 사회적 불평등을 완화시키는 데 신경르 써야하느냐인간은 이기적 본성을 버리지 못하지만 동시에 이타 행동을 우러러보는 직관적 도덕률을 지닌 동물이다인간은 밤하늘의 별을 볼때에도 땅에 발을 디뎌야만 하는 존재이기도 하다..현실의 이해타산을 무시하는 ㅓ것은 어리석은 일이지만, 고결한 이상주의가 사라진다면 인간의 삶이 너무 비천할 것 같다..누구나 다윈만큼씩만 인간에 대해 연민을 느끼고, 이타주의에 공감한다면, 이 세상은 훨씬더 살 만한 곳이 되지 않게ㅆ는가오전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