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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아직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햄릿.데미안.조르바 2024. 1. 30. 15:26

2024.1.30.. 독서노트

.독서노트아직오지 않은 날들을 위하여

1;2022.12.14-12.21(전혀 읽은 기억이 없지만, 기록으로는 이렇게 쓰여있다.)

2; 2024.1.24 시작(이기적 섹스이후 수면불순치료제 책읽기로 다시 선택하였지만, 시작부터 잘 나가지않는다. 술술 넘어가지않았다몇줄 읽다가 덮고 들어오는 잠을 받아들였는데..어젯밤 아니 그제밤부터, 집중하여 읽으면 들어오는 글맛이 달랐다눈에 들어오는 몇 글귀를 여기에 옮겨놓는다.

-나이가 들었다고 꼭 그 나이인 것은 아니다.

-시작은 끝이었고, 끝은 시작이었다.

-나이는세월ㅇ를 공감하게 하지만, 세월을 비극적으로 만들기도 한다.

-자기가 느끼는 나이는 49세인데 공식적인 나이때문에일과 연애에서 차별을 받는다는 것이다.

===프롤로그;존재의 피로와 황혼의 우울은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크나큰 기쁨과 슬픔을 어떻게 감당할까? 회한이나 싫증을 느끼고도 여전히 인생을 잘 흐ㅡㄹ러가게하는 힘은 무엇인가? 인생의 계:절에서 가을에 새봄을 꿈꾸고 겨울을 최대한 늦게 맞이하기를 원하는 모든 이에게 이 책을 바친다.

 

.포기; 포기를 포기하라.

-늙는것이야말로 인간이 유일하게 찾아낸 오래 사는 법이다.

-평균수명이 길어졌기때문ㅁ에, 출생시기가 각각 다른 사람들이 서로 다른 기억과 기준을 간직한 채 지구상에서 동시에 살아간다.

-미래가 어찌될지 모른채 규정되지않은 상태로 사는 것이 젊음의특권이라면, 인디언서머의특권은 결말은 인정하지않고 버티는 것이다.

-‘오늘은 당신에게 남은 생의 첫날입니다플라톤은 사랑에로스가 빈곤의 여신과 풍요의 신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하였는데, 시간도 그런걳 같다무르익어가는 시간동안 비옥한 기다림 꽃을 피우지만, 고갈과 마모도 시간의 산물이다.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삶은 늘 영원한 도입부요, 점진적 전개따위는 끝까지 없다. 우리는 언제나 현재의 문 앞에 떠밀려있는 상태로만 시간속에 정주한다. 우리는 시간속에 머물되 고정 거주지는 없는 노숙자들이다.

-과학기술이 늘려준 것은 수명이 아니라 노년이다.

-생의 마지막날까지 도전하기를늙는다는 것은 서서히 보이지않게 ㅡ물러난다는 것/괴테

-노인 하나가 죽으면 도서관 하나가 불탄 것과 같다.

-좋아하는 일, 할 수 있는 일을 최대한 늦게까지 하라. 어떠한 향락이나 호기심도 포기하지말고 불가능에 도전하라.생의 마지막날까지 사랑하고, 일하고, 여행하고, 세상과 타인들에게 마음을 열어두라. 흔들림없이 자기힘을 실험하라.

-필요 이상을 욕망하라. 역마살과 소설 같은 공상, 청소년기부터 앓던 이 두가지 병은 평생을 간다.

-인간은 욕구(살기위하여 필요한 것을 바람)의 창조물이 아니라, 욕망(삶에 필수적이지 않은 것을 바람)의 창조물이다

-인생은 부조리하고 멋진 선물/나이가 어느 정도 들면 자기 시대를 언짢게 여기는 것이 당연하다. 어떤 사람들은 살날이 줄어들수록 삶에 대한 혐오가 깊어진다.

-노년은 으레 노망과 저주라는 이중의 함저에 빠진다. 트집쟁이, 투덜이, 꼰대가 우리 안에 조금이라도 수가 틀어지면 당장 튀어나올 준비를 하고있다영혼의 주름.

우리는 나이를 먹되 마음이 늙지않게 지키고, 세상을 향한 욕구, 기쁨, 다음 세대에 대한 호기심을 유지해야 한다.-

-사회가 추하다고 보지만, 정작 추한 것은 그의 눈이지, 그 눈이 바라보는 대상이 아니다.

-삶은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자에게 달고 저주를 퍼붓ㄴ는 자에게 매섭게 군다. 어느 나이에나 삶은 열의와 피로의 싸움이다. 인생사는 그저 부조리하고도 멋진 선물일뿐, 아무 의미도 없다.

-어딘지 모를 곳에서 와서, 누구인지 모를 자로서 살며, 언제인지 모를  때 죽고, 어딘지 모를 곳으로 가는데도, 나 이토록 즐거우니 놀랍지않은가.

-머리에 피도 안마를 것들이; 어느 세대나 자기가 이전 세대보다 낫다는 생각으로 성년에 진입하고, 이전 세대를 경멸  혹은 분노의 시선으로 바라본다.

-세계사의 위대한 사건과 인물은 두번 반복된다한 번은 커다란 비극으로, 그 다음은 우스꽝스러운 희극으로/마르크스

-결정적 순간들은 지진이 일어난 후의 여진처럼, 물수제비 튀듯 일어난다…68혁명 자체는 1917년 혁명, 쿠바혁명, 마오쩌뚱 혁명의 패러디 혹은 부산물에 지나지않았으나, 그 후 앙가주망에 목마른 젊은이들은 68혁명을 흉내냈다.

-세대라는 용어는 문제가 있다출생 시기가 같다고 해서 또래들과 더 친하거나 연대하지는 않는다. 우리는 출생 이후의 경험을 통하여 그 집단에 속하게 되낟. 안타깝게도 나이가 들수록 생물학적 또래집단과 한 덩어리 취급을 받는다. 동시대라는 덫에 그네;들과 함께 갇혀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정신과 취향은 서로 다른 쪽을 향한다. 우연히 출생시기가 비슷하다는 이유로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함께 자라야한다고, 산부인과에서부터 한 반으로 묶어놓은 것 같지않은가

.시간; 당장 죽을 듯이, 영원히 죽지않을 듯이, 우리를 형성하고 해체하는 시간에 맞서는 전략이 적어도 두 가지는 있다. 순간을 즐기거나 지속을 아랑곳하지않는 것이다..당장 죽을 것처럼 살고, 영원히 죽지않을 것처럼 살아라.

-자기 삶 외의 다른 삶을 두루 살아보지 못한 사람은 결국 자기 삶도 살 수 없을 것이다..아무리 힘들고 벅찬 삶이어도, 해야 할 일이 하나더 추가되면 한결 가볍게 느껴질 것이다

-당장 죽을 것처럼 매순간을 살아라; 하루하루를 삶의 완성처럼 살아라최대한 즐기면서 살아라세상은 처음 보듯 바라보고, 처음 사느 듯 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보듯 보고 마지막으로 사는듯 살아야한다..일단은 세상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 새로워져야 한다.

-과거는 아직 지나가지 않았다뭔가를 외워서 달달 읇다보면 깨달음이 번득 일어날 때가 있다. 자기의 창조와 재창조는 언제나 모방한 형식과 새로운 형식사이의 투쟁에서 나온다.

과거는 결코 사라지지 않았을 뿐더러 지나가지도 않았다.-과거는 보고서가 가득 든 커다란 서랍장이자 우리는 위협하는 시든 장미로 꽉 찬 안방이다. 하지만 신기한 물건이 가득 든 구;ㅔ짝처럼 잠깐은 마법이 통한다.

-인생은 움직이는 모자이크화; 우리는 우리를 모른 채 살아간다. 어떤 일은 아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이해된다….삶은 가재걸음으로 나아간다. 앞걸음질이 뒷걸음질이고 뒷걸음질이 앞걸음질디다.

-망각은 인간의 뇌라는, 절묘한 지우개 덕분에 얻을 수 있는 희열의 조건이다.

-다시 어린아이의 마음으로; 위른ㅅ;ㅔ상을 바라보는 순결한 눈, 놀라워하는 능력을 되찾아야하는, 늙은 어린애들이다.

-가끔은 우리 안의 여러 세대가 대화를 나누기도한다. 과거의 어린아이, 지금의 어른, 앞으로 될 노인을 불러내기도 하고 쫓아내기도 한다과거의 나는 오랜만에 만난 이보다 불쑥 나타난 낯선 이에 더 가깝지않은가. 행복하게 나이를 먹는 비결은 자기에게 부여된 나이에 신경쓰지 않는 것이다.

-‘의식이 방황할 권리어떤 진리, 어떤 신앙은 강요당하기보다는 스스로 실수도 해보고 자기 판단을 돌아 볼 수 이 T는 권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점에서 모두 방황하는영혼이며 그날그날 즉흥적으로 살아간다. 우리는 자꾸 옆걸음질하고 경치좋은 우회로로 빠지기도 함녀서 서두르지않고 끝을 향해 나아간다. 인생의 내리막길은 오르막길처럼 가야한다.

-우리는 어쩌다보니 생의 꼭대기까지 올라왔고 이제 다시 내려갈 수는 없다. 지금까지 걸오온 대로 한 걸음 한 걸음 옯기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생은 종종 사다리에 비유도ㅚ는데 이 사다리는 아무리 위로 올라가도 너느 벽에도 기대어 있지않고 허공에 덩그러니 솟아 있다. 까마득한 절벽에서 떨어지면서도 페달 밟듯이 다리를 계속 움직이는 만화영화 속 인물들 처럼, 우리는 영원히 멈추지 않을 태세;로 계속 올라가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