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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노트, 생각의 좌표(홍세화 에세이) '인간의 탐욕'

햄릿.데미안.조르바 2023. 12. 17. 12:00

2023.12.17.. 오늘은 골픟쉬는 날..잠을깨어보니 얼추 7. 어젯밤9시쯤 눈을 붙였으니 물경 10시간여의 꿀잠? 저녁먹고 매일 1시간 산책걸음이 숙면을 불러오는가? 잠자기건 수면제 책읽기가 좋은잠을 불러오는가? 헬스장과 수영장에서 또 몸풀기하는 것이 숙면에 도움주는가?

잠을 충분히 자고, 중간에 깨지않고끝까지 잠을 자면, 몸과 마음이 더 가볍다. 하루골프하고 하루 골프쉬는 나날이 몸과 마음을 안정시키는 것이지만 잠이 울퉁불퉁하면 그 효과는 반감이 되지만중간에 잠이 깨지않고 오늘처럼 푹잘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어디 사람일이 마음대로 될까마는 그래도 희망을 부려보자.

 

독서노트; 생각의 좌표/홍세화 에세이; 42023.12.3-12.17

나는 자본주의의 미래가 없다고 믿는다. 자본주의에 미래가 없는 것은 억압과 착취를 당하는 인간의 자발적 반란이 아니라 자연의 비자발적 반란때문이라고 전망한다..자본을 매개로 인간에게 지배당하는 인간의 반란이 아니라 자연의 비자발적 반란을 인간이 받아들이루밖에 없는 때가 기어이 올 것인간은 전쟁수행자들이고 인간문명은 이를 당연히 받아들이지만, 자연의 반란은 지배, 피지배 관ㄱ:P를 뛰어넘어 인간과 자연의 공멸을 가져온다/’

인간은 지배계급의 억압과 착취에 맞서 싸우기도 하지만 살아남으려고 굴종한다. 인간이 억압과 칙취에 굴종하지않고 차라리 죽음을 택한다면 억압과 착취는 설자리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ㅡㅅ스로 죽는대신 굴종을 택한다. 인간의 삶은 모진 것이며 인간에 대한 인간의 억압과 착취는 계속된다. 자연은 인간의 억압과 착취에 굴종하지않고 스스로 파괴되어 죽는다. 자연의 죽음 앞에;서 인간은 끝까지 발버둥치겠지만 인간또한 자연의 일부이므로, 어쩔수없는 자연의 일부이므로 함께 죽을 수 밖에 없다.

.옥수수.밀을 발견하면서 인간과 자연의 힘의 관계는 역전되기 시작했다. 자연의 일부로 자연을 두려워했던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기 시작한 것이다.

..옥수수는 경작의 대상이었고 말리면 썩지않아 보관이가능했다. 잉여생산물이 생긴 것이다. 인간의 탐욕을 충족시킬 대상이기도 했다잉여생산물은 인간에게 여유시간을 주어 문화와 역사를 일으키게 하였지만, 그것을 소유하는 계급과 소유하지못하는 계:급으로 나누어지게 하였다. 잉여농산물은 계급분화를 가져왔도, 노동력을 필요로하는 경작에는 다른 공동채를 공겨하여 손에 넣은 노예를 동웒허였다. 전쟁이 시작되었다.

인간이 자연의 일부로 남아있을때엔 잉여농산물이 없었기 때문에 계급분화도 일어나지않았곰 전잳도ㅓ 없었는데, 인간이 자연을 지배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인간을 지배하게 되었고 전쟁도 일으키게 된 것이다.

자본주의 이후 인간은 더 오만해졌다. 시간이 갈수록 땅에서 멀어졌도 옛 사람들이 가졌던 자연에 대한 외경심은 점차 흔적조차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인간의 탐욕은 오만애 비례하여더둑더 거거칠 것 없어졌다. 탐욕이 자연에; 대한 인간의 지배와 착취의 뿌리이듯이, 다른 인간에 대한 지배와 착취, 그 최종 형태인 전쟁또한 인간의 탐욕에 뿌리를 두고 있다.

천만다행이라고 해야할까 인간에개 마지막 남은 희망이 실체를 드러냈다. 자연의 비자발적 반란이 그것이다. 지금까지 인간은, 지뱅당하고 착취당하는 다른 인간의 자발적 반란에 대해서는 전쟁과 탄압으로 억누르고 굴종시켜 왔지만, 자연의 비자발적 반란 앞에서는 속수무책이다. 아무리 오만한 인간이라도 자연에 맞서 전쟁을 벌일 수는 없다. 자연과 벌이는 전쟁에서 이긴다는 게 무스 의미가 있으랴. 게다가 자연은 인간과 달리 인간에개 지배당하고 착취당하면 스스로 파괴되어 죽을뿐 살아남으려고 굴종하지 ㅇ낳는다.

 

인간의 끝없는 탐욕은 어떻게끝날까?  자연의 비자발적 반란앞에서 결국 투항할까? ㄱ리하여 자연을 존중하고, 자연을 존중하듯 다른 인간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갈까? 아니면 끝까지 고집을 부리며 공멸의 길로 나아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