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데미안.조르바 2003. 6. 26. 16:12

2003.6.26목,1300, 307호에서 정리

와이티엔 뉴스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 해외출장시에도 국내사정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시간의 흐름’ ‘국력의 흐름’을 새롭게 가늠해 볼 수 있겠다.

푹, 한동안 국내사정을 모르고 살아가는 것도 좋을 것이나, 실시간으로 뉴스를 접하면서 생활의 공백과 간극을 메울 수 있다면 그 또한 좋을 것이다.

현대생활은 누가 제때에 정보를 제대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결정되므로 개인사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더 좋을 것이다.

‘정보가 권력이다’라고 한 것은 엘빈 토플러인가?

 

먹기 위하여 사느냐, 살기 위하여 먹느냐.

호치민 거리 곳곳에는 간이식당들이 많다. 점심시간의 노점식당은 앉은뱅이 의자에 쪼그리고 앉아 쌀국수, 잡탕밥을 먹어대는 회사직원들, 특히 젊은 여자들이 많다.

국을 퍼내는 아줌마의 손길과 눈빛이 바쁘다. 땀을 손으로 씻으면서도 유심히 눈여겨 보고 있는 내게도 눈짓으로 권유한다. ‘한 그릇 먹어봐’

 

이들은 먹기 위하여 살기도 하며, 살기 위하여 먹기도 한다. 알기 위하여 믿느냐, 믿기 위하여 알려고 하느냐, 인간과 신의 관계는 어떠한가.

 

개혁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싫건 좋건 변한다. 좋은 쪽으로 변하기도 하고 나쁜 쪽으로 변하기도 한다.

변하는 주체가 자신이 하느냐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다른 힘, 남의 힘으로 되었을 때는 어떤 불이익을 감수해야 할지도 모른다.

 

누구는 빨리, 누구는 느리게, 변한다. 변하는 것이 보이지 않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결국 변하고 있다.

어떻게 변하는 것이 좋은지, 빠른 것이 좋은지, 누가 변화의 주체인지가 문제일 것이다.

 

개혁을 하는데 어떤 특정한 기간이 정해져 있다는 것은 우스꽝스럽다. 남을 위하여 개혁을 한다는 것도 어딘가 앞뒤가 맞지 않고 궁색하다.

개혁은 남을 위하여 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을 위하여 하는 것임을 우리는 착각하거나 망각하는 거 아닌가.

 

개혁은 정부가 하는 것이 아니고, 사장이 하는 것이 아니고, 바로 자신이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임을 왜 모르는가.

자신의 더 좋은 미래를 위하여 반드시 변화해야 함을 알게 해야 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요, 사장이 할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