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21.목.
khartoum Corinthia Hotel 도착;18;00/1009호
-맨몸빈스윙+물병 그리고 ㅅ ㅑ워(못말리는 골골통통ㅎ)
-그리고 나일강변 산책...
나일강변에 새로 도로를 만들어 일방통행이 되게 하였다.(구도로와 신도로=강변도로),..
나일강변 가까이 접근할 수 없게 되어 차량통행은 좋아졌지만 사람들의 접근권은 제약되었다.
좋은 일일까 아닐까?
답;최소한 구경꾼인 나에게는 좋지않다...나일강가까이 접근하지 못하게 하다니쩝쩝.
-저녁부페;16층 19;20
Ms.Rernaz...오렌지쥬스 /음료를 시키지않던 내게 오렌지쥬스를 주문하게 만들었다.
덕분에...청나일과 백나일이 만나는 곳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2강이 만나는 곳;Omdorman,/청나일강에 둘러싸여있는 섬;Tootie Island -저녁식사를 하고-...나일강변 산책...두띠섬까지...다리 건너서/어두워졌으니 조금 안전이 불안해졌다.
괜한 걱정이었겠지만 끝까지 가지않고 도중에 돌아와버렸다.
어둠과 검은얼굴이 겹쳐져서 이유없이 쓸데없이 불안해진 것이다.
이럴때가...
실제와는 다르게, 정보가 잘못입력되어 잘못 알고있는 것이, 잘못행동을 유발시켰다고 해야할까?
다큰넘의 자식이 뱃짱도없어가지고서.쯔쯔쯧.
-호텔로비의 카페에서....이곳 무슬림사회의 최근 성개방에 대하여 주방장의 재미있는 현상설명을 들었다.
세상 어디든 사람사는 곳이면 똑같은ㄱ가? 경제개발이란 것이...외부세계에 개방한다는 것이...자유란 것이..어디까지가 좋고 어디까지는 좋지않은가? 그것이 그것이고 좋은게 좋은건가? 모두가 결국은 똑같아지는 건가?
결혼은 해도 후회, 아니해도 후회하나니, 차라리 하고 후회하는 게 낫다 했던가? 그것이 진짜 맞는 말인가?
-호텔17층 ''일강 카페'' 망고쥬스가 상큼.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이는, 밤의 나일강은 어떨까? 싶어 찾아왔더니...오직 까맣기만 하였지 보이ㅡㄴㄴ게 하나도 없었다. 먼먼 검은땅이국에서의 센티? 밤의 나일강가의 무슨 낭만? 혹시 나올지도몰러...고런 고귀한 것이 고시간에 고늙은어린아이에게 나타나실리 있을까보냐! 아무껏도 나오지않더라는 이야그.
치약은 어디에 있었는가? 그것은 치약이 아니었다.
(치약이야기는 나중에 또...)
오른손엄지 손톱사이 갈라진틈이, 상처가 아물었는지 뜯겨졌다. 건조증이 나았다? 어떻게? 피부약 때문에? 하늘높이 올라가서?/몇차례 출장중 감기몸살이 나은 것처럼?
깊은계곡이 아물어졌다. 새살이 갈라진 계곡을 좁혀 들어온 것이었다.
...2013.2.22.금. 어젯밤에는 책을 보지않고도 바로 잠을 잘 수 있었다.
잠이 오는대로 그대로 받아들였더니 그대로 잠속에 빠져든모양이었다.
깨어보니 아침7시.
(한국시각으로는 12시인데...아침7시에 잠이 깼으니 이제 현지적응이 제대로 된 것. 적응이 되었으니 본격적으로 일을 해도 좋다는 것. 그런데 이제는 귀국해야 할 날! 세상일이란 이렇다? 돼지발톱처럼 어긋나기 일쑤? 우리 사는 것이 이래서 더 살맛이 난다?)
어젯밤,역시 비몽사몽사이.
뚜렷한 꿈조각은 없이 이것저것 산만하게 겹치고 우왕좌왕.
바로 개꿈의 전형.
그러나 몸과 마음은 가뿐.
이불속에서 꼼지락꿈지럭거리며 더 뭉개고싶었지만 그만 일어났다.
긴여정이 잘 들어섰고 잘 끝나가는 것이리라.
상쾌하게 끝난 오늘아침 쾌변이 그것을 웅변하고 있다.
오랜경험에 따르면, 해외출장중 쾌변은 현지적응에 성공했다는 것. 일이 잘되고 있다는 것의 반증.
(오래전 뻥튀기용 찰옥수수사러 미국출장때는 내내 고생하였다. 영어를 어찌나 빨리 말하는지 말따라가기도 힘들고 일까지 힘들었다.그때는 고것도 힘들었다 ㅎ)
호텔10층방에서 바라보는, 아침 이른시각의 청나일과 백나일강...큰나일강... 옴드로만과 두티섬. 언제봐도 조용하고 평화롭다.
멀리 자욱하게 낮게 깔린 물안개가 말하고 있다. 우리는 평화라고...
어찌보니 색깔이 있는듯하다.
그래, 보랏빛이야.
엷은 보랏빛이 자욱하다. 엷고 가냘픈 보랏빛. 말없이 아름답다. 보기 좋다. 그것은 대담하고 웅장한 평화의 빛 아닌까?
누가 싸움을 하자 하는가?
모두가 힘있는 자들의 짓거리 아니던가!
조금이라도 더 가져야겠다고..부씻!
오늘은 금요일.
이곳 무슬림 수단사람들의 일요일.공휴일.
그래서일까 다리 위에는 한가롭다. 달리는 자동차가 거의 없다. 물론 사람들의 왕래도 거의 없다.
내 내려가서 내가 직접 그 기운을 받아보리라.07;50
원시와 현대가 만나는 곳.
=청나일과 백나일이 만나는 곳.=카르튬=코끼리의 코.
자연과 인간이 만나는 곳
도시와 시골이 만나는 고
어둠과 빛이 만나는 곳.
인간과 자연의 조화.
자연과 인간이 만났다?
채크아웃 11;30
SD5.85=1usd/2013.2.22.현재
Corinthia, named from 코린트/고대 그리스,...호텔창구직원들과의 대화;
죽은, 죽어버린, 카다피의 리비아 경영진이 이태리 경영진으로 바꾸어졌다.
간단한 수단인사말 배우기;
감사 Shukran
미안Malesh
천만에Afcom
Hello=Salam ala eikom
your name please=Ismak minifallok/11;41
11;30에 픽업온다는 녀석들이 오지않는다.
핸폰에 저장되어있는 빈스윙동영상이나 보고 기다리자.
1.느리다. 탬포를 더 빨리
2.코킹 미흡
3.더 가파르게
4.왼쪽 리드를 더 과감하게
5.피니쉬...더 속도있게, 더 매콤하게
12;09
No show yet? what happened?
호텔직원들에게 당초 호텔예약한 연락처를 찾아, 어찌되었는지 확인시켰더니, 지금 막 호텔에 들어왔다는 것.
세상에???
그들이 나타났다.12;15
또 새로운 녀석이 등판하였다.
‘캐리’는 집에서 쉬고...회계담당책임자라는 직원이 대신 나왓다. 영어를 곧잘 알아듣는다.
공항입국수속 시간이 여유 없는데도, 늦게까지 왔음에도, 웬걸...토산품을 사야한다고 반강제로 끌고간다.
반강제가 아니라 완전강제다.
집에 있는 캐리까지 전화해대며 꼭 선물을 받아가야한다고 난리난리.
할수없이...어찌할 것인가 이들의 마음이 진짜마음인데 이를 어찌 거절한다는 말인가?
(토산품선물 받는 것도 이렇게 부담스럽던데..큰돈을 꿀꺽소리도 없이 잘도 받아드시는 우리나라 높으신분들의 마음속은 어떻게 생겼을까?)
내 초년병시절 일본바이어들에게 선물사주던 시절이 생각났다.
무엇을 고를까? 이것도 별로 저것도 별로...정말로 갖고싶은 것이 정말로 없는데..뱅기출발시각은 점점 다가오는데...놈들이 버티고 윽박지르고 있으니..
에라이썅...''카르튬''하나를 가져가자! 코끼리의 코=카르튬이라 하여...코끼리 하나를 마침내 골랐다.
하나가지고는 부족하고 쓸쓸하니 하나를 더 하라고 또 떼를 써대서...토속찻물병 추가요!
결국은 코끼리 한마리와 토속찻물병 둘.
입찰계약하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것이 선물받기로세.헉....//또나와유 ㅎ
부록;
Hans-Leo Hassler (1564~1612) Mein Gemuth ist wir Verwirret 내마음은 어지러이 흩어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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