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19홀 냉콩국수의 맛!!!/란딩후기,2007.8.25
제 목
어느 19홀 냉콩국수의 맛!!!/란딩후기
작성자
줄파
등록일
2007-08-25 22:53:06
조회수
44
8월 25일 (토)
#1.10:33분 동남 번개짱 토마스: 신신.줄파.문산.
8월의 불볕더위 속 란딩
그것도
10시 33분
누가
이 제일 좋은 시각에 란딩을 하는 행운을 잡았는가!
오늘따라 그늘집은 왜그리 시원한지
오늘따라 그늘집 냉수는 왜 그리 맛있는지
오늘 동남의 카트는
이 세상에서 제일 성능좋은 달리는 자연에어콘이었다.
1423 라스는 더위를 식히는 또다른 청량제
이기면 이기는대로
지면 지는대로
오고가는 5천냥은
더위를 몰아내고 시원한 웃음바람을 일으키며
흐르는 땀을 날려주었다.
문산님의 버디
토마스님의 배판 버디를 맞고는
줄파주머니가 훵 뚫려
더위가 한풀 꺽이기도 하엿는데....
재미있게도
3배판이 된 마지막 남9홀에서는
하눌님빽과 신신님 후원 덕분으로
파랑새 한마리가 줄파품으로......
지화자 좋을시구 땡이로구낫!!!!
신신님줄파넘 바닥난 금고가 채워지는 순간이어따.
부의 재분배
우리 사는 세상은 왜 이리 공평한가. 살만한 거지여따.
이제
8월의 불볕더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구 축복으로 앞에 서있었더니....
온탕에 더운 몸을 담구고
다시 냉탕으로.....
읏싸! 읏쌰랍이얏!흐흣 차갑고시원혀!!
노곤하다가두 또뭐시냐찌릿허고짜릿혀혀혀!!!
이런 기분이라니!!!
불볕속에 몸을 구워
온탕냉탕을 번갈으면
그것은
왓다 뭐시냐 천국의 맛이랑게여.
누가 이맛을 맛볼 수 있단말인공.
이제는
어느정도 몸을 다스려놓으니
뱃속이 출출하게 되는 것은 자연현상.
남코스 스타트의 시원한 김치국수가
갑자기 마음속으로 달려들었다.
지금 거길 갈 수는 엄꼬???
그렇다면....
어디 냉콩국수 없을까보냐???
문산님 신신님 토마스님을 선동하여
냉콩국수집을 찾으러
부르릉 부르릉.........
내려가다보면...지가 어디쯤에 있갔지비.
그럼 고렇지
토종순대집 옆
검은콩으로 만든 '냉콩국수합니다'
새색시처럼
배시시 웃고 있었당.
얏호
우린 냉콩국수그릇바닥이 닳고 닳도록
마지막 남은 국물까지 모두 마시면
마지막 남은 더위가 없어지기라도 하듯
더위를 토막 토막내어
마침내 그릇도 바닥을 보고 더위도 바닥을 보고 말앗다.
김밥 한줄로 점심 떼운 것을
원수갚듯 해치우고 말았던거지여따.
신이내린 스포츠
색슈보다 더 좋은 골푸
그중에서두
불볕더위속 라운딩은
더욱 더 좋다꼬
이연사 주장하옵니닷.
3배판의 뻐디 그 맛
온탕냉탕온탕냉탕의 그 맛
냉콩국수의 그 맛
좋기만 하신 동반자와의 1423 라스의 그 맛
문산님 토마스님 신신님,
오늘 불볕더위속 란딩은
두고두고 잊지못할 추억이 될 것입네다.
오늘 즐거움 만땅 행복 만땅이었당게요.추웅성!!! 더위를 삼켜버린줄파일기.끄으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