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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4.금...꿈속에서만 그리던 숙제, 드디어 수코타이로!!! 그러나 누가 알았으리오@@@ 오늘 무슨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햄릿.데미안.조르바 2020. 1. 25. 23:22

2020.1.24.금...꿈속에서만 그리던 숙제, 드디어 수코타이로!!! 그러나 누가 알았으리오@@@ 오늘 무슨일이 일어날 것인가를???

 

오늘은 골프쉬는 날인데도 일찍 일어나 간단히 아침을 먹고, 아침7시, 드디어 꿈에만 그리던 수코타이로!!!(집사람이 몇 번이나 가고파하였지만, 나는 이것저것 곰곰이 따져보느나 차일피일하였는데 드디어 그 꼭지가 떨어져, 며칠전부터 사전 인터넷조사등을 하고, 호텔이나 골프장등을 부킹, 구글맵까지 저장하여, 아침일찍 7시 콘도 출발...230여키로 수코타이 역사박물관까지는 4시간 10여분이라고 구글맵은 안내하였다.

어젯밤 꾸었던 꿈이 조금 깨름하였지만, 명부를 가슴팍에 안고있는, 옛왕조시절 문무백관이 손을 모으고 들고있는 명패같은 것, 염라대왕의 그 명부를 두사람이 들고있었다. 검은 듯 붉은빛나는 복장과 주변 분위기...꿈속에는 논리도 없고 모든 것이 뒤섞여져서 무엇이 뭔지 헷갈리기 일쑤이지만, 아무리 꿈이라도 깨름칙하였다.

그래도 내색하나하지않고 출발...즐거운 수코타이 여행하러 우리는 떠났노라.

 

얼마쯤 갔을까? 람팡을 지나서 11번도로에서 1번도로를 따라가다가 다시 1048번 도로...지선으로 들어가니 오르막길도 나오고 내리막길도 나오는데...갑자기 새떼들이 들이닥쳤다. 그중 두세마리가 차창 가까이 날아들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라, 더군다나 새들이 차창으로뛰어들다니...그렇게 낮게 저공비행을 하리라고는 생각지도 않았는데...안타깝게도 그중 한 마리가 차창에 부딪쳐서 떨어지고 말았다. 앗불싸 이일을 어찌하나@@@ 저멀리 길바닥에 떨어졌는데 아마도 즉사하지앟았을까?

이거이 흉조인가 길조인가?

어젯밤 꿈과 연결되어 머릿속이 잠시 복잡해졌다. 그러나, 이런저런 생각도 잠시...수코타이 가는 길은 바쁘기맘 할뿐 서둘러 차르 몰아대었다.

 

또 얼마쯤 갔을까? 오르막길이 매우 심하다싶었는데 다시 그만큼 내리막길이 가파르게 계속되고 있었다.

한참을 가는데 계기판에 빨간신호가 들어왔다. 며칠전 쌈캄팽온천갔을 때 보았던 빨간신호였다. 밸트를 매지않았다고 경고하는가? 아니 밸트를 매고있으니 밸트가 아니면 또다른 무엇에 대한 경고란 말인가?

크게 신경쓰지는 않고 달렸지만 그래도 머릿속에는 빨간신호가 계속 걸려있고 남아있었다.

어디 주유소가 있으면 물어보아야지 해도 도통 주유소란 녀석이 나타나징낳았다.

간선도로가 아니고 지선이어서인지 주유소가 좀체 나타나지않았다.

1048번 도로를 지나고 다시 1327번?

갑자기 차안이 더워지는가싶기도 하고, 차의 동력이 떨어진것같기도 하고...내마음이 급해지고 불안해져왔다.

빨간신호등이 켜져있고 차상태가 뭔가 좋지않아지니...마음이 더 불안해졌다. 뭔가 일어날 것만 같은 어떤 조바심이 일었다.

걱정을 하니 그리되었을까 아니면 미리 그런일이 있을 것으로 마음이 먼저 알아챈 것일까? 차동력이 급격히 저하되었고 빨간신호가 하나 더 들어왔다. 아차 무슨일이 일어난 것로구나싶었다.

차의 진행속도도 급격히 떨어지고...나는 급하게 어디 멈춰야할 곳을 찾아보았다. 마침 가까이에 빈공터가 보였고, 나는 간신히 그곳까지 차를 몰았다...더이상 차를 몰수가 없었다. 내가 주차를 시키고 차가 멈추는 것이 거의 동시였을까?

차를 멈추고 차에서 내리니, 차본넷에서 뜨거운 기운이 물씬 나오고 가벼운 연기가 나왔다.

조금만 늦었다면 정말 무슨일이 터졌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마침 가까이에 무슨 차들이 들락거리고 계근대같은 것이 보였다. 나는 그리고 20여미터 걸어가서 그곳 경비원에게 내 차가 무슨일이 생겼으니 봐달라고 손짓발짓해보였다.

그 경비원이 차를 보고는...여기저기 전화를 하더니 얼마 지나지않아서 여러 사람들이 내차주위에 몰려들었다.

그중에서 블도저를 몰고온 아저씨가 가장 열심이었다. 이것저것 확인해보더니, 처음에는 앤진오일이 매우 낮아서 문제가 생겼다더니, 나중에는 엔진에 문제가 생겼는데 이는 물이 제대로 공급이 되지않아서이다등 마지막으로는 어딘가와 전화로 상담하는데, 엔진시동을 걸어서 나는 소리 또는 다른소리등을 전화기로 송수신하면서 차의 상태를 점검하고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도요다 서비스센타와 원격조정 점검이었다.)

마지막으로는 냉각수가 부족해서 생긴일이니 냉각수를 보충해서 그 결과를 지켜보자하였다.

물을 거의 세통을 붓고나서 시동을 걸었는데 엔진통에서 물이 솟구치고말았다. 물이 솟구쳤으니 원격조정으로는 해결하지못하고 수코타이에 있는 도요타서비스센타로 차를 끌고가야한가는 것. 7-80여키로를 끌고가야하므로 4천밧..맨처음에는 2천밧을 요구하더니 끌고가는데 특별장치를 해야하므로 4천밧이라 주장하였다.

달리 방법이 없었다. 수코타이의 도요다수리소에 맡기고 그 결과를 기다려보느 수밖에..

앞에서 리프트카가 끌고 나는 뒷차에서 핸들만 조정하면서 1시간여를 끌려갔다. 브레이크를 잘못밟아서 앞차와 부딪치기도 하면서...어찌나 땀나고 힘들던지...1시간여를 질질 끌려다닌다 생각해보라...뜨거운 열대의 태양볕아래...

-참고로, 차가 멈춰선 곳은, 그린밸리콘도를 떠난지 거의 3시간 30분? 수코타이 역사박물관까지는 50여키로, 50여분이 남아있다는 구글맵안내가 보여지는 지점이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수코타이 시내까지는 7-80여키로 지점.

 

-여기서 기록하고 넘어갈 일들, 착하고 친절한 태국인들; 1.음식점여주인; 차가 갑자기 고장났으니 어찌해야할지 나는 박청이사를 불렀으나 내 태국전화는 불통...그래서 음식점여주인의 핸드폰을 빌려서 박이사와 몇 번 통화하였다...전화를 빌려준 고마움과 그 비용으로 20밧을 주었는데 끝까지 받지않았다...마지막에 할수없이 그녀는 받았다. 그냥 어려운 외국사람ㅇ게 전화빌려준 것인데 20밧이나 받는다는 것은 말이 되지않는다였다. 2.경비아저씨; 소리없이 주변사람들을 불러서 돕게 해주었다. 3.슈퍼바이저 아저씨; 영어를 잘하여 불도저 아저씨가 말하는 여러 문제들을 나에게 잘 전달해주었다.4.불도저아저씨와 꼬마총각들; 현장에서 차를 고쳐주려고 온갖수단을 다해주었다. 결국에는 랙카차를 이용하여 도요다센타까지 5.도요타센타의 현장메니저, 쿤 Boong 32세 미혼, 영어도 잘하고, 나의 호텔.골프ㅇP약을 모두 취소해주고...치앙마이로 돌아올수있게 기사아저씨를 소개해주었다. 차비1천밧에...6.착한 기사아저씨; 하루에 2번있다는 치앙마이행 버스를 타지않고 편하게 치앙마잉[ 오게해준 고마운 아저씨

 

태국인들의 착한 마음씨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불교의 가르침일까? 어릴때부터 몸으로 배운 부처님의 가르침의 영향일까?

그리고 박청이사 이야기; 도요다센타의 견적은 엔진고장, 물공급이 제대로 되지않았다. 엔진손상이 커서 부품을 교환하고 다음주 화요일까지 기다려야한다. 3만밧. 설연휴와 주말연휴와 겹쳐서...

수코타이 역사박물관을 구경하고, 딱에 있는 화이트하우스에서 오늘24일 1박하고 25일 아침 푸미폰댐골프장에서 골프하고, 다음날26일 시리킷댐 골프리조트에서 1박하고 27일 시리킷댐골프장에서 골프하기로 예정된 모든일정을 어찌해야할 것이냐?

차가 다음주 화요일에나 나온다는데 그때까지 기다릴 것이냐 차가 없으니 호텔.골프장으로 이동은 어떻게 해야할지등 갑갑하고 답답한 일이 또 남아있었다. 그러나 무한정 미적대고만 있을 수 없었다. 박청이사는 조이사에게 차2대를 가지고 수코타이에 보내주겠다 하였으나...그것은 너무나 무겁고 또 내가 받아드리게엔ㄴ 너무 헤비하니 내가 내 일정을 다시 정리한다음에 다시 상의하자고 하였다. 나는 머뭇거리지않고 나의 일정을 정리하였다. 이마당에 역사박물관구경하고 골프치고 할 여유가 없으니...아쉽기는 하지만...차가 없으니...수코타이에서느 택시를 타고 움직일 수가 없다고 하였고...아쉬워도 달리 방법이 없어보였다. 나는 단칼에 결론지었다....모든 일정 취소하고 가능한한 빨리 치앙마이로 돌아가는 것...치앙마이행 버스를 알아보니 하루에 2번, 아침일찍과 밤10시...나와 메니저와의 이야기를 들엇는지...아니면 메니저가 잘아는 고객이 마침 치앙마이에 돌아가게 되어있으니, 그 차편을 이용하면 어떻겟느냐는 것...나는 두말않고 오케이..그 메니어왈 그러나 차비는 좀 주어야한다고...나 당연하고 지당하니 꾸물대지말고 솔직히 얼마면 되느냐 물어대니, 그냥반왈 1천밧...나는 바로 오케이하고 다만 그린밸리콘도까지 가는 조건을 달았는데 그 아저씨 또한 두말않고 오케이...일사천리로 나의 치앙마이행 차편이 결정되었고...나는 박청이사에게, 조이사 오늘 보내지말고..다음주 화요일 차수리 되는대로 조이사보내서 2048 도요다 비오스 가져오게 하라 하였더니...박이사도 좋아항T다.

다른 차수리비용등 문제는 박청이사와 보험가입여부를 물으니, 자차손해조건으로 한정적으로 들어서 보험처리가 불가하다하였다. @@@

 

도요타메니저는, 이쁘기도하지만, 수코타이출생 치앙마이에서 사는,32세 미혼..일처리가 야무졌다. 나를 태워다줄 인적사항과 전화번호를 박청이사에게 문자로 알려주었다...나에게도 알려달라고 하엿다. 모르는 태국인이 외국인 한국사람을 태우고 가는 것이니..그 기사의 인적사항을 서로 주고받아야한다는 것...얼마나 이쁜가 일처리하는 것도 외모도...나는 치앙마이에 돌아오자 그녀에게 카톡라인으로 고마운 인사를 하였다. 쿤 부밍...그러나 그녀의 실이름은 붕...날마다 부밍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가라고 나는 조크해주었더니 그녀는 하하하하였다.(그녀는 내가 태국전화기 충전을 위하여 세븐일레븐을 찾으니 친절하게도 안내해주었다. 내가 길을 잘못찾으니 다시 나와서는 그쪽이 아니고 저쪽이라고 손짓발짓해가면서 고쳐주었다. 얼굴도 이쁘고 마음도 이쁘고... 세븐일레븐에서 태국전화 충전, 300밧 충전하니 이제야 태국전화가 되었다. 그런데 65밧이 남아이Tdjtsmse 왜 전화가 되지않았는지 참 알수가 없다.@@@)

 

치앙마이로 돌아오는 길은, 수코타이 도요타에서 오후3시30분에 출발...콘도까지는 4시간 50여분, 밤8시 조금 못미쳐, 거의 5시간이 걸렸다.

수코타이에서 치앙마이로 오는 도중, 이곳저곳에 산불이 나고있었다. 어두워지니 그 산불이 보다 선명하게 보였다. 일부러 농사짓기위하여 내는 산불일까 아니면 자연발화일까?

한두곳이 아니고 여기저기서 산불이 타오르니, 요즈음 뉴스가 되는 호주산불이 돌이켜졌다. 자연재앙이 시작된 것일까?

인간의 탐욕이 어느선에서 제어되어야하는 것인데 우리인간들은 끝없는 욕망으로 스스로 파멸의 길을 걷는 것은 아닐까? 나와는 직접 상관이 없어보이는 주제지만 의외로 내 가까이 다가온 문제가 아닐까 생각되었다.

 

콘도에 돌아오니 맥이 다 빠져나 간 것 같았다. 기진맥진상태였다. 그래도 늦은 저녁을 해먹고...저녁식사를 하고나니 더 맥이 빠졌다. 온몸이 붕 떠있는 듯...4시간여을 운전하고 가Ts 갑자기 차가 ‘죽어’버렷으니...점심도 굶은채 2시간여를 실갱이 하다가, 랙카타를 타고 다시 1시간여를 달려 도요다센타...모든일정 취소하고...운전하지않고 오긴했지만 그래도 5시간여...기가 빠지고 맥이 모두 사라질만하엿다.

나늠 몸과마음을 추스르고자 또 밤산책에 나섰다.오늘 일을 정리하면서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다.

어젯밤 꿈속의 명부 둘...하나는 날아가던 새가 차창에 부딪쳐 떨어져 죽은 것 그리고 내 차가 멈춰서버린 것=오바이트 또는 앵꼬..또다른 죽음 아닌가..어젯밤 꿈속의 명부 둘이..이것 아닌가싶었다. 그것은 첫경험이었다.

 

사는 것이 무엇인지? 왜 사는 것인지? 오늘일들을 반추해보면 우리 인간들의 삶이란 것이 한치앞을 내다볼 수 없는 것 아닌가싶었다..

만일 내 차차 그곳이 아닌 아무도 없는 숲속 어디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지나가는 사람도 없고 전화도 되지않고, 열대의 뙤약볕아래...나는 어떻게 할수 있었을까? 몇백미터를 걸어서 차가 멈춰섰던 곳까지 왔을까? 아마도 아직도 헤매고 있을지도 모를일...

그리고 그 아저씨, 나을 치앙마이까지 태워다준 아저씨가 마침 그 자리에 있었기망정이지, 없었다면 나는 어떻게 하였을까? 밤버스를 탔을까? 골프백2개와 큰가방을 낑낑거리면서???

 

세상일 내일 무슨일이 일어날지 알수 없는 노릇이고..세상일 모두 내마음대로 되지않으니, 오늘내일 살아가는 우리네 삶, 너무 복잡하게 살필요도 없고 너무 심각하게 살필요하나도 없는 것 아닌가?

아무리 보기싫어도 좋은말만 하고, 아무리 미워도 나를 위해서 그 미운사람을 이쁘게 보아주기로 하자..

 

오늘은 섣달그믐밤.

오늘 모든 일 잊고...땜빵했다치고 또는 뗌빵했다치고...나쁜일일지라도 좋은일이라고 여기고 받아들이고...좋은일이 나쁜일이고 나쁜일이 좋은일이니,세상만사 내마음 기쁘게 즐겁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