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릿.데미안.조르바 2019. 9. 26. 11:01

1.산행; 양재시민의 숲역 5번출구에서 10시 산행시작, 우면산 소망탑-사당역.(7명 참석)

2.구름산 추어탕에서 점심, 오후 1시.(9명참석)


고3 한반이었으니 더 좋은가?

다른 친구들과 그리 다른가?

별말이 필요없으련만 무슨 할말이 그리도 많을까?

 

우리는 만나자마자 시끌시끌 장바닥속 앉자마자 또

왁자지껄.

술잔이 오고 술이 곧 입속으로 들어가자 이말 저말이 쉼없이 튀어나오고 뛰어다녔다.

여자 셋만 모여도 접시가 춤을 춘다더니 오늘 우리는 그 이상 아니었을까?

이말 저말이 추어탕집 식탁 위를 고삐풀려 뛰어다녔다.

그 사이사이 어느사이 장수막걸리 6통이 비워나갔다.

우릴 오래 살게 허겠다하니 우리 오래오래 살아갈 것이라 ㅎ

술은 술일뿐 그랴도 밥을 먹어야 양반.

드뎌 초가을 맛 듬뿍담은 해남 추어탕이 우리들 허기진 뱃속으로...

우와 맛좋다 우와와 기분 최고 나이스스스.

밥을 먹었으면 밥값을 해야쥐요? 우리의 복.복.복 진도아자씨가 잽싸게 총을 꺼내들었다.

그 누가 이를 말리리오.

총을 그리 빨리 빼는게 아니라오 담엔 크게 주의하시오라 말만 해줄 뿐ㅎ

형복만세 행복만세~~~

 

누구는 손자 보러 누구는 옛애인 만나러 가노라 뻥쳐대고 또 누구들 몇몇은 다마추러 어디에 가고 초가을 좋은날 우리의 좋은 오늘 만남이 이제 끝나고 있었다.끄으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