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쁜날! 달걀로 바위를 쳐봤더니...돈이 나왔다!’다음아고라에 올린글/2011.8.30
----‘오늘은 기쁜날! 달걀로 바위를 쳐봤더니...돈이 나왔다!’다음아고라에 올린글/2011.8.30
'오늘은 기쁜날!
모든 커피가 공짜!'
그해 6.29 선언이 나오던 날
시청앞 어느 다방에 나붙었던 알릴판 기억나시나요?
오늘 저에게 너무나 기쁜 날입니다.
서울중앙법원 가라사대,
'피신청인 주한국씨티은행은 신청인에게 금삼백만원을 2011.8.30까지 지급한다'
금액이야 얼마되지 않고 또 법원의 결정문은 간단하지만...
거대집단과 싸워온 지난 1년여를 생각하면...오늘은 가슴이 뛰어 마음은 하늘높이 날아갈것만 같습니다.
꿈쩍하지않던 거대한 바위덩어리를...
오로지 자존심하나로, 무시당하는 것을 참을 수 없어서...
모두들 헛일하는 것이라 했지만....
그래요..모두들 '달걀로 바위덩어리 치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하였지만...
그래도 마지막으로...정말로 달걀로 바위를 한번 쳐봤어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민사조정'을 신청하였는데요...
신청한지...한달여가 걸렸나요???
한번의 조정진술회의에 참가하고...추가진술서를 제출하고나니...
위와같은 최종결정문이 등기로 도착했으며...오늘 금삼백만원을 받았습니다...
금액은 크지않지만...국가사법기관이 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이유있다'고 하였으니 얼마나 기쁘지 않겠습니까?
좀 더 저의 이야기를 해보자면요....
(바쁘시더라도 꼭 시간을 내셔서 한번 끝까지 읽어봐 주세요...!!!)
제가 가입했던 펀드이름은 '삼성 다이나믹 델타 파생상품 투자신탁 제1호'(펀드운용사;삼성투신, 펀드판매사;한국씨티은행, 가입일 2008.7.30. 계약기간 2년)이며...
동펀드의 주요투자전략은..., 코스피200지수에 연동하여 수익률이 결정된다고 예시...-30%초과하락하지않으면...년12%(2년간총24%), 한번이라도 -30%초과하락하면 최종마감일 코스피200지수에따라 수익률결정...즉, 코스피200지수가 최초기준일대비 -20%하락이면 -20%상당의 수익, +10%이면 +10% 상당의 수익예상 등 이었는데;요...
불행하게도, 아시다시피, 계약기간내, 리먼브라더스 등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30%초과하락한 경우가 발생하였구여(2008.10.22 장중)...
그리하여..년12%(총24%) 수익은 기대할 수 없게 되었으며...초미의 관심사는 최종마감일 2010.7.28. 현재 코스피지수가 얼마가 될지...
최초기준일보다 하락하면 어쩌나??? 하락한다해도 조금만 하락해야 할 터인데....제발 코스피200지수가 상승마감되었으면...등등...리먼브러다스 파산하고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계약마감읾까지 전전긍긍 하였지요..
그러나, 너무나 다행스럽게도...최종마감일 2010.7.28 의 코스피200지수는 기준일 대비 13.44% 상승하여 마감되었구여...
그래서..투자약관에 따라...내심...13.44%상당의 수익을 기대했었는데요....얼마간의 오차범위내의 수익률하락 정도는 있을 수 있겠다 예상하면서요...
그런데...펀드운영사측 또는 펀드판매사측은...전혀 뜻밖에도 오히려-8.3% 상당의 원금손실처리를 하고 말았지요...
아무런 구체적 근거나 이유도 제시하지 않은채...@@@@@????
이럴수가???? 대명천지에 이런 일이...아무런 구체적 설명도 없이...세계적 일류은행이 또는 대한민국의 최고회사에서...이렇게 해도 되는 것인지???
왜 손실처리하였는지 그 근거와 이유를 제시해달라고 아무리 주장하고 요구해도...
돌아오는 것은 '원금손실발생할 수있다'는 말뿐...힘이 없는 개인의 무력감과 굴욕감뿐...달리 어찌할 방법이 없었지요...
펀드판매사인 한국씨티은행측이나 펀드운용사인 삼성투신이나...이들을 감독하고 조정하는 금융감독원이나...투자설명서와는 전혀 상반되는, 원금손실처리의 부당함에 대하여...구체적 근거와 이유를 제시하라 하였지만...그들 거대집단은..막무가내...마치 '결과는 뻔한 것이니..해볼테면 해보라'는 식이었지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찾게 된 것이 ...서울중앙지방법원의 '민사조정'을 신청하게 되었구여(법원의 소액재판을 해볼까도 했지만 , 시간과 변호사비용등 여러 여건이 만만치않아서...개인에게는 그림의 떡 아닌가요)...충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약자인 저같은 개인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으며...저의 주장이 '이유있다'고 존중해주었으며...다행스럽게도 땅에 떨어져 길길이 밟혀 깔아뭉그러질뻔하였던 저의 소중한 '자존심'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무엇보다도 이것이 너무나 기쁘고또 기쁩니다!!!)
혹...저와 같은 억울한 피해를 당하고서도...자존심이 짓밟히고 말았는데도...지금껏 끙끙 속앓이 하신분들이 계시다면...법원의 '민사조정'신청을 내보시면 어떠실지요???
저의 집사람은 제발 좀 이제 그만하라고 옆에서 난리부르스입니다만...제발 조용히 좋은 것이 좋다하며 살자고 바가지를 긁어대지만...그래도 할말은 해야지요...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알거 아니에요? 참고로 저의 나이는 올해 환갑! 우리마누라님 말씀 들어야할 나이지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오늘은 기쁜날! 저의 모든것을 드리고싶은 날입니다.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