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한번더(골프스윙교정기)

2019.6.20.목...세상일을 누가 장담하리오? 나의 앞일을 누가 알리오? 다시 골프연습을 시작하면서

햄릿.데미안.조르바 2019. 7. 20. 16:44

2019.6.20.목...세상일을 누가 장담하리오? 나의 앞일을 누가 알리오?

요즈음 나는 다시 골프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집사람이 연습하는 케이호텔의 골프연습장에 매일 출근한다. 처음에는 집사람 따라서, 간단히 몸만 푸는 정도였는데, 하다보니 골프의 물리학에 대해서 새롭게 눈을 뜨게 되었다.

과거 4년여동안 렛슨코치와 씨름했던 것과는 전혀 다른차원의 ‘길’이 보이는 것이었다.

그 계기는 얼마전 유에스오픈에서 우승한 핫식스 이정은의 스윙을 보면서부터였다. 그의 프리루틴을 따라하면서 골프스윙에 대하여 새롭게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할까?

어떤 동작을 반복해서, 똑같은 페턴으로 하는 것을 보고 그대로 해보았더니, 의외로 내 스윙이 쉽게 흘러가는 것 아닌가!

거기에 거의 같은 시기의 피지에이 챔피온쉽?에서 로즈의 프리루틴이 도움이 되었다. 다운스윙때, 반복해서 채를 끌고내려오는, 프리루틴이 눈에 들어왔다. 나도 반복해서 똑같이 해보았다. 스윙톱에서, 채를 끌고내려오는, 또는 체중이동이 왼쪽으로 되는, 나는 그것이 이제까지 전혀 되지않았는데, 이들을 따라하면서, 똑같이 시늉을 해보았더니, 의외로 나의 그동안 잘못된 연습습관이 개선되어가는 듯 하였다.

 

잘못된 스윙습관대로, 아무리 열심히 연습한다면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효과가 나오지 않게되는 것 아닌가!!

나쁜스윙을 계속 연습하면 나쁜 스윙이 되는 것이지, 결코 좋은스윙으로 변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 당연하고 간단한 물리학 아닌가?

하루를 연습해도, 한번을 연습해도, ‘좋은스윙’을 연습해야 결과가 좋게 나오는 것.

나는 그동안 해왔던 연습습관.연습방업을 과감히 바꿨다.

집사람이 연습하는 동안, 나는 뒷자리에서 빈스윙만 하였다. 이정은과 로즈가 하던, 프리루틴을 따라서, 백스윙하는 것 그리고 다운스윙하는 것을 구분동작으로, 반복해서 그대로 하나하나 해보았다.

조금씩 느낌이 달랐다. 가끔 실제로 해보는 스윙에서도 결과가 좋게 나오는듯하였다.

 

그 다음으로는, 욕심을 조금 더내서, 집에서 채를 거꾸로 잡고서, 빈스윙을 해보았다. 때로는 이정은 또는 로즈가 하던대로, 반복해서 스윙연습을 해보면서, 나쁜스윙, 잘못된스윙이 아닌 ‘바른스윙’을 반복해서 해보았다.

 

특히 빈채를 들고하는 백스윙이 좋아지는듯하였다. 왜 그동안 잘못된 결과가 나왔는지, 왜 오비가 자주 났는지, 왜 뒷땅이 잘 나왔는지등이 조금씩 이해가 되는 듯하였다.

 

‘어깨가 무거워무거워~~~’ 기부회 이도령의 말이 무엇을 뜻했는지 이제야 느낌이 오는 듯 하였다.

어깨로 백스윙을 해야지, 팔로 백스윙을 해서는 절대로 좋은결과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스윙은 몸으로 해야지 팔로 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