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원농상(주)에서(창업1996-현재)

사업이 날로 번창하니...어찌 알았는지 사람들이 찾아왔다.(5)...친구(SSS)

햄릿.데미안.조르바 2019. 6. 25. 13:14

/사업이 날로 번창하니...어찌 알았는지 사람들이 찾아왔다.(5)...친구5

 

((그에게서 급하게 전화가 왔다. 은행에서 ‘참치횟집’ 운영자금을 대출받아야 하는데, 나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 대출보증을 서주든지 아니면 돈을 급하게 빌려달라는 것.

다른친구들도 비슷하였지만, 특히 친구3=SN처럼, 무슨 돈을 나에게 맡겨놓은 것처럼, 그도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나에게 그의 급한 문제를 풀어달라는 것 아닌가?

내가 돈을 벌기는 번 모양이었다. 그도 나에게 서슴없이 맡겨놓은 자기돈처럼 돈을 빌려달

라는 것이니, 참 친구가 좋기는 좋은 모양이었다...그에 대한 이야기를 대충 정리해보았다.))

 

그와 나는 일고2년때(2학년6반, 담임 김영원 화학선생님) 같은 반이었다.

그가 8번, 내가 10번. 또다른 친구 안명0이 9번, 우리 조그만 친구들은 3총사가 되어, 공부

도 잘하고 축구.농구.송구도 잘하면서 반전체는 물론 2학년 전체에서 유명하였다.

(그와 나는 2학년 학년말 평가에서, 서로 1등을 나눠가졌다. 그당시, 새 학력평가 방법으로

과목별 이수단위 평가하는 방법이 도입되었는데, 그와 또다른 친구3이 공동1위를 하고 나는

3위를 하였는데, 반면 이수단위 평가가 아닌 총점평가에서는 내가 1위를 하였다...광주의 흥

사단아카데미에서는 2학년말 때, 우수학생들에게 포상을 하였는데, 전체성적3%이내 우수학

생에게 ‘역행’상을 수여했는데, 어느 것을 우선할 수가 없으니 모두 공동1

위로 하여 ‘역행상’을 수여하였다.)

 

그는 학업성적이 우수하였어도 ‘육사’에 가기로 하였다. 그의 아버지가 직업군인으로서 ‘상

사’ 신분이었는데, 아버지의 하사관신분이 그로하여금 ‘장교’가 되고싶게 하였던 모양이었다.

학업성적이 우수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육사’에 떨어지고 말았다. 그의 말에의하면, 차

석의 성적이었지만 ‘키가 작다’ 160센티도 못미치는 그의 작은키가

발목을 잡았다는 것.

육사진학에 실패하고 그는 서울대 사대 독어과에 진학하였다.(이과생이었는데도, 공대를 가

지않고, 문과인 사대 독어과를 선택하였다. 아무래도 법대나 상대를 선택하기에는 위험했든

지 그는 사대를 선택하였다.)

모르긴해도, 사대를 선택한 그에게도 여러 사회생활하는데 시련이 있었을 것이다. 농대를

선택한 나처럼 비인기학과출신들은 소리없는 사회적 냉대를 받기 마련 아닌가.

그는 사대를 다니면서, ROTC를 지망하고 장교로 복무하였고, 사대졸업후 교직을 포기하고

대한항공에 취직하기에 이른다.

(육사에 떨어진후 그의 운명이 바뀐 것일까? 그는 초등학교동기동창인 여학생과 열애 끝에

결혼하였고..친구들이 아무리 방해를 하여도 끝내 그 여학생과 결혼하였다...운명일까?

그 여학생과는 전방군대생활때부터 동거하면서, 그는 사회생활의 어떤 테두리를 치고 살게

되었다.

ROTC를 하고, 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그 여학생과 결혼을 하고, 교직을 선택하지

않고, 대한항공에 취직한 것도 그의 운명일 것이다?

====더 자세한 이야기는, '친구들이야기(비공개)'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