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평원농상(주)에서(창업1996-현재)

종합상사들의 집요한 ‘입찰방해’와 ‘태클’, 그러나 그들은 모두 실패하였다.

햄릿.데미안.조르바 2019. 5. 28. 13:50

/종합상사들의 집요한 ‘입찰방해’와 ‘태클’, 그러나 모두 실패하였다.

 

엘지상사.해태상사등 국내종합상사들이 수단산참깨를 공급하는 ‘대평원’의 입찰비즈니스를 방해하는 것이, 위에서 언급한 ‘입찰보증금.계약이행보증금’의 국내대리인이 납부케하는 것만이 아니었다.

 

그들은 수시로, 집요하게 ‘대평원’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정보를 수집하였다.

나 Mr.Park의 일거수 일투족을 추적하는 것은 물론, 심지어 나의 직원들로부터 무슨 입찰정보를 빼내려고 수단방법을 가리지않았다.

내 비서여직원에게 접근하여, 여러 조건들을 제시하면서, ‘런던으로부터 오는 뉴스’를 빼내려고하였다.

지금도 그가 어느상사 부장이며, 누구인지 공개할수 있지만, 좋은회사 다니면서 정말 못할 짓을 눈하나 깜박하지않고 해대었다.

그 여직원이 나에게 전해주어서 알게되었지만, 좋은학교를 나오고 좋은회사를 다니는 종합상사의 부장으로서는 감히 해서는 아니될 일을 하면서까지 ‘대평원’의 입찰비즈니스를 방해하고자 하였다.

 

국내대리인이 ‘보증금’적립하게 하는 것도 실패하고, 우리 직원들로부터 ‘입찰정보’빼내는 것도 뜻대로 되지않으니, 또 그들은 수단의 현지참깨를 FOB로 선구매하여, Huyton/대평원의 응찰가격을 흔들어보고자 하였다.

소위 Position 게임을 하는 것인데, 자금력이 풍부하고 해외정보력이 좋을 때, 그리고 무엇보다도, 해외상품시장의 추이를 잘 관리할 수 있을때에만 효과가 있고, 그렇지못할 때는, 엄청난 손실을 감수해야하는 쉽지않은, 일반적인 비즈니스는 아니었다.

그들은 해외지사의 정보망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장차 있을 농유공의 참깨입찰을 겨냥하여, 수단 현지에서 FOB로 참깨를 선구매하고, 그들의 해외현지법인 홍콩.싱가포르 지사에서 관련L/C를 먼저 개설하여주었다.(농유공 입찰에 ‘낙찰’되면, 바로 연결되지만, 입찰에 실패하면, 선 구매한 FOB 수단참깨는 고스란히 ‘재고’롤 쌓이게 되는 것이어서 매우 ‘리스크’가 큰 비즈니스였는데, Huyton/대평원의 농유공입찰을 방해하려면, 그처럼 위험한 FOB 구매도 서슴치 않았다.)

 

(또 어떤 상사는 FOB로 선구매하는 대신에, 한국의 공산품을 수단으로 보내고, 그 물품대를 수단참깨로 받아서, 소위 ‘물물교환’방식의 Bater Trade를 하면서, 농유공입찰에 공격적으로 참여하였다. 그러나, 이 또한, 시장가격이 들쭉날쭉 Fluctusation이 매우 심한 농산물시장의 특성상, 계속해서 좋은결과를 내기가 쉽지않았다. 결국은 Huyton의 철벽같은 수단참깨시장을 빼앗아오는 데는 그들도 실패하기에 이르렀다.(예, 기아트레이드 그리고 이름생각나지않은 전문상사)


한국사회에서 큰조직을 떠나서, 홀홀단신, 1인사무실(여직원과 함께 2인사무실)을 운영하면서 재벌급대기업들과 경쟁하고 살아남는다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었다. 특히나  수단방법 가리지않으면서 전쟁같은 '국제입찰비즈니스'에서 이겨낸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해태상사시절, 나는 업무에 시달리고 지쳐서, 회사내 의사결정과정이 합리적이지 않고 총수 일방적인, '말도 되지않은 일들'이 너무 많아서, '사표'를 쓰고, '독립군'이 되어 '컨설팅회사'를 운영하겠다고 하였더니, 해태상사 사장님가라사대, '한번 밖에 나가서 사업해봐라. 그 바닥이 얼마나 야비하고 무자비한지 너 박수석은 아직 모를 것이다'하였는데, 절절하게 느껴졌다.)

그런데 '대평원'은 살아남았고 오히려 '돈'도 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