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이Pai·메홍손MaeHongSon 여행기

메홍손의 B2 Hotel.. '궁즉통?;....‘하기 싫어하던 인터넷을 통하여 예약하게 되었다’

햄릿.데미안.조르바 2019. 1. 30. 08:33

/메홍손의 B2 Hotel.. '궁즉통?;....‘하기 싫어하던 인터넷을 통하여 예약하게 되었다’

빠이에 갈 때 우리는 호텔예약을 하지않고 무작정 떠났다가, 막상 빠이에 도착해서 호텔잡는데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다.

메홍손에서는 호텔 잡는데 시간을 소비하지 않기 위하여, 우리가 치앙마이에 머물고 있는 ‘그린밸리콘도’=B2 호텔의 체인을 이용해보기로 하였다.

또 그린밸리를 떠날 때, 콘도 데스크에 ‘50% 특별할인’ 광고판이 눈에 들어와서, 이왕이면 B2 호텔을 이용해보기로 하였다.

 

Long Neck Village를 떠나면서 목적지를 ‘B2 Hotel'로 치고 차를 몰았다.

B2 호텔까지는 그리 먼 거리는 아니었다.

빠이에서처럼 호텔 잡기위하여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으려해서 B2호텔에 바로 왔지만, 문제는 또 생겼다.

‘50%할인행사’를 이야기하니, 무슨 소리를 하고있느냐 하지 않은가?

분명히 그린밸리 콘도 데스크에서 ‘50%특별할인’광고전단을 보았고 그 사본을 내가 가지고 왔는데 오히려 내가 말하였다. ‘무슨 소리를 하고 있느냐? 고..

내가 가져온 광고전단지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다. 우리집사람이 버렸다는 것이다.

개똥도 쓸려고 찾으면 없다더니 딱 그짝이었다.

1박 숙박료가 얼마인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50%할인행사가 있다는 것을 내눈으로 확인하고 왔는데 그러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호텔측의 설명은 나로 하여금, 나의 확인본능을 자극하였다.

나는 그린밸리콘도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메니저에게 확인시켰다.

메니저왈 ‘50%할인행사’가 있긴 있었지만, 2년전 행사이고 이미 시효가 지난 과거일이라는 것.

아이쿠 팔짝 뛸 일이었다. 내가 본 것은 무엇이고, 그때 콘도당직직원이 웃으면서 B2호텔을 많이 이용해달라는 부탁은 왜 하였는지, 정말 확 돌아버릴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어찌되었든, 그린밸리콘도 메니저는, 혼선을 주어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메홍손 B2호텔담당자를 바꿔달라 하였다.

(호텔규정범위내에서 어떻게든지, 나의 호텔숙박료에 대해서 ‘디스카운트’를 부탁하는 모양이었다.)

나는 단호히, 무슨 특별대접을 받고자 하는 것은 아니고 다만, 내가 보았던 ‘50%할인’광고지 적용여부를 따졌던 것이고, 그것이 시효가 지났다면...현재요율대로 적용하여 Check-in 절차를 밟겠다고 하였다.

 

그러나, B2 호텔담당은, 미안했던지 아니면 그린밸리콘도 메니저의 부탁때문이었는지 모르지만, 여행브로커 아고다를 통하여 예약해달라고 하는 것 아닌가?

인터넷예약이 여러 가지로 불편하여 호텔예약하지않고 무작정 여행떠나기 주의였는데, 이곳에 와서 다시 인터넷예약을 해달라고 하니, 나로서는 난감하게 되고말았다.

그냥 현재요율대로 채크인하겠다해도, 아고다를 통해서 들어오면 ‘어떤 특별할인’이 가능할 것이라고 부탁을 하니, 마땅히 거절하기도 고약해져서, 정말..하기싫은 인터넷예약을 해보았다.

궁즉통이라 했던가?

닥치니 그 복잡하고 하기싫었던 인터넷예약이 되지않은가?

(나의 신용카드를 요구하는 절차대로 입력하니, 부킹완료...직접방문해서 호텔잡는 것보다는 상당히 착한가격으로 chekin이 되었다...우리한국돈으로 바로 결제할수도 있었다. 환율변동리스크가 없다? 그 할인폭도 있고해서, 나는 Superior room으로 전망 좋은 방으로 채크인하였다. 그래도 1700밧=53000여원? 바로 결제했다는 문자가 내 핸폰으로 들어왔다.)

복잡하던 세상일도 까짓껏 해보니 별것 아니었다. 컴퓨터‘꼰대님’들이여, 겁먹지말고 구시렁거리지말고 한번 해보시라. 또 새로운 세상이 거기에 있나니...하하하

 

무작정 여행을 떠나시라.

생각지못한 곳에서 ‘이야기’가 새로이 나오나니...

그 하기싫어하던 인터넷예약도 할 수 있게 되나니...

궁즉통...닥치면 통하게 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