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armala Group 7; 해태상사에서 ‘동양그룹의 동양글로벌’로...
/Dharmala Group 7; 해태상사에서 ‘동양그룹의 동양글로벌’로...
1995년 5월.
나는 해태상사에서 동양그룹의 해외창구 신설법인 ‘동양글로벌’의 농산사업본부장(등기이사)로 자리를 옮겼다.(더 자세한 내용은 후술)
고맙게도, Dharmala Group는 한국시장 판권을 해태상사에서 ‘동양글로벌’로 변경하는 것에 동의해주었다.
간단하게 결론난 것은 아니었다.
내가 핵심적으로 Dharmala의 타피오카칩 시장을 개척하였고, 나는 해태상사의 직원일 뿐이었으므로, 내가 해태상사를 떠나면 Dharmala의 한국시장 대리인은 계속 해태상사가 되는 것이 상식.
나는 자카르타에 개인자격으로 출장가서, 나의 ‘동양그룹’으로 이직을 알리고, 한국시장 판권을 ‘동양글러벌’로 변경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마침 그때 진로소주에서도 해외창구역할을 하는 진로Industry=진로상사를 만들어, 인도네시아산 타피오카칩 수입을, 진로소주의 대량소비를 앞세워 Dharmala group에 한국시장판권을 요구하고 있었는데...마지막 최종이사회의 결론은 Mr.Park이었다. 고마운 일이었다.)
내가 동양그룹에서 퇴사하고(1996.6.30)하고 ‘대평원농상 주식회사'를 창업하였는데(1996.8.1), 그들은 여전히 나를 한국시장의 대리인으로 인정해 주었다.
‘대평원’을 창업하고는 마땅한 수익사업이 없었는데...그때는 수단산참깨가 아직 없었다...대평원의 살림살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나는 동양글로벌을 수입대행자로 하고, 내가 중간에서 한국시장계약을 콘트롤하게 그들이 전권을 나에게 위임해 주었다.)
Dharmala는 한국시장에 관한한 모든 계약권을 나에게 일임해주며 나에게 큰신뢰를 주었는데 안타깝게도 IMF의 금융위기가 한국은 물론 동남아국가에 휘몰아치면서, Dharmala group도 그 광풍에 넘어지고 말았다.
Dharmala group이 IMF 금융위기에 넘어진 것도 어찌 보면,나에게는 또 '운명‘이었다.
그들이 아직도 살아있다면, 나의 한국시장 대리인 역할은 아직도 계속되었을 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