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아름다운 마무리(3)---지금이 바로 그때/법정
‘지금이 바로 그때’
1.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종교
-감자꽃은 보랏빛과 흰빛 두 가지인데, 그 중에도 노랑꽃술을 머금고 있는 흰꽃이 돋보인다.
-이 세상에 가장 위대한 좋교가 있다면 그것은 친절이다. 이웃에 대한 따뜻한 배려다. 사람끼리는 더 말할 것도 없고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는 모든 존재에 대해서 h다 따뜻하게 대할 수 있어야 한다.
-만나는 대상마다 그가 곧 내 ‘복밭’이고 ‘선지식’임을 알아야 한다. 그때 그곳에 그가 있어 내게 친절을 일깨우고 따뜻한 배려를 낳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2.책다운 책
-때로는 못본 체 그 자리를 스쳐가는 편이 갑자기 마주쳐 저쪽을 어색하게 하고 부담스럽게 하는 것보다는 나을거라는 생각이다.
-인디언의 지혜를 다룬 책‘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이영희님의 ‘대화’.--그의 삶을 이끌어 준 근본이념으로 ‘자유’와 ‘책임’을 들고 있다.
3.지금이 바로 그때
-승가에 결제, 해제와 함께 안거 제도가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맙고 다행한 일인지 모른다.
-‘때로는 높이높이 우뚝서고/때로는 깊이깊이 바다 밑에 잠기라’
-그 잠김에서 속이 여물어야 다시 우뚝 솟아오를 수 있는 저력이 생긴다.
-‘부처님 계신곳이 어딘인가/지금 그대가 서 있는 바로 그 자리!’
-노출보다는 알맞게 가려진 모습이 더욱 아름답다는 사실이다.
4.‘책의 날’에 책을 말한다.
-어떤 종교의경전이 든지 경전을 소리내어 읽어야 한다. 그저 눈으로 스치지말고 소리 내어 읽을 때 그 울림에 신비한 기운이 스며 있어 그 경전을 말한 분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책일지라도 거기에 얽매이면 자신의 눈을 잃어버린다.
-책에 얽매이지 않고 책을 읽을 줄 알아야한다. 책에는 분명히 길이 있다.
5.자신의 그릇만큼
-고정불변, 똑같은 되풀이는 삶을 지겹게 만든다. 현재의 나 자신은 과거의 나 자신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달려져야 한다. 그래야 날마다 새로운 날일 수 있다.
-프랑스의 법률가/역사가인 토크빌은 1830년대에 미국을 돌아보고 새로운 공화국 국민들의 영혼을 잠식하는 예상치못했던 병을 진단한다.
그들은 많은 것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더 많은 것을 갖고자 하며, 자신에게 없는 것을 가진 사람을 볼 때마다 괴로워한다. 어째서 그들은 번영 속에서도 그토록 불안을 느끼는가?
우리가 지난 날 어렵게 살아온 시절에는 남이 무엇을 가졌다고 해서 그렇게 기가 죽거나 불안해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생할이 대체로 고만고만해지면서는 약간의 차이만 나도 눈에 불을 켠다. 그래서 물질적으로는 비교적 풍요롭게 살아가는 자본주의 사회의 구성원들이 종종 심각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평온하고 느긋한 환경에서도 이따금 삶에 대한 회의에 빠진다.
-현대인들은 이전에 비하면 다들 가질만큼 가지고 있는데도 삶에 대한 회의와 불안을 낳고 살아간다.
-진정한 부는 많은 것을 소유하는 것과는 별로 상관 없다. 부는 욕구에따라 달라지는 상대적인 것이다.
-차지하거나 얻을 수 없는 것을 가지려고 할 때 우리는 가난해진다. 그러나 지금 가진 것에 만족한다면 실제로 소유한 것이 적더라도 안으로 넉넉해질 수 있다.
-우리가 적은 것을 바라면 적은 것으로 행복할 수 있다. 그러나, 남들이 가진 것ㄱ을 다 가지려고 하면 우리 인생이 비참해진다.
-사람은 저마다 자기 몫이 있다. 자신의 그릇만큼 채운다. 그리고 그 그릇에 차면 넘친다. 자신의 처지와 분수 안에서 만족할 줄 안다면 그는 진정한 부자다.
6.아직은 이른 봄
-건강 비결 중 하나는 ‘늦게 입고 늦게 벗어라’
-‘비 내린 뒤 뜰에는 가득 꽃이 피어/맑은 향기 스며들어 새벽창이 신선하다/꽃은 뜻이 있어 사람을 보고 웃는데/선방의 스님들 헛되이 봄을 보낸다’
-봄이 와서 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꽃이 피어나여 봄이 온다.
7.얼음 깨어 차를 달이다.
-기우제, 기설제?
-땅에서 넘어진 자 땅을 짚고 일어선다.
-얼음 깨는 일을 하다가 장작을 패면 그야말로 식은 죽 먹기다.
-그토록 부드러운 물이 한번 얼어붙으니 돌덩이처럼 굳어진다. 인자하고 온유하던 모성도 어떤 상황 때문에 한번 뒤틀리면 이 얼음처럼 견고해지는 것일까?
-생떽쥐페리 ‘인간의 대지’에서; ‘물, 너는 생명에 필요한 것이 아니라 생명 그 자체다. 너는 뭐라 표현할 수 엇는 기쁨을 우리 가슴속 깊이 사무치게 한다. 너와 더불어 우리 안에는 우리가 단념해쑣더 ㄴ모든 권리가 닿시 돌아온다. 네 은혜로 우리 안에는 말라붙었던 마음의 샘들이 다시 솟아난다.’
8.겨울 자작나무
-자연은 사람의 나이를 묻지 않는다.
9.간소하게 더 간소하게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가 호숫가 숲 속에 오두막을 짓고 살았던 그리움의 터, ‘월든’ 미국 메사추세츠주 콩고드 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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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권력
-간소하ㅔ 더 간소하게 살라! 제발 바라건대 그대의 일을 두 가지나 세 가지로 줄일 것이며, 백가지나 천가지가 되도록 하지 말라. 자신의 인생을 단순하게 살면 살수록 우주으 ㅣ 법칙은 더욱더 명료해질 것이다. 그때 비로소 고독은 고독이 아니고 가난도 가난이 아니게 된다. 그대의 삶을 간소화하고 간소화하라!
10.청소불공
-때때로 부지런히 털고 닦아서/티끌과 먼지 끼지않게 하라.
-차 품평은 늦가을에 한다. 봄철에 갓 만들어낸 햇차는 그 빛과 향기와 맛이 비교적 신선하다. 그러나 고온다습한 장마철을 거쳐 늦가을에 이르면 그 차의 우열이 저절로 드러난다.
11.운문사에 가면
-종교는 말이나 이론에 있지 않고 일상적인 행위에 있다.
12.다시 월든 호숫가에서
-소로우는 여가가 사업만큼이나 중요한 것이고, 부자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거의 아무것도 원하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월든은 둘레가 3키로미터도 채 안되는 규모
-진정으로 큰 것은 밖에 드러나 있지 않고 그 내면에 있다.
-오늘 날 우리들은 자신을 좁은 틀속에 가두고 서로 닮으며고만 한다. 어째서 따로따로 떨어져 자기 자신다문 삶을 살려고 하지 않는가. 각자 스스로 한 사람의 당당한 인간이 될 수는 없는가. 저마다 최선의 장소는 현재 자신이 처해잇는 바로 그 자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계속..--녹슬지 않는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