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기러기 카페 글모음)

[스크랩] `아버지(김정환)의 장례에 보내주신 조의에 감사드립니다`

햄릿.데미안.조르바 2018. 12. 19. 02:19

오늘 사무실에 들어와 컴을 열었더니 생각지못한 '귀한손님'이 들어와있네요.

어찌 나의 이메일 주소를 알았는지 정환기러기의 아들'영규'가 지난번 조의에 감사뜻을 전해왔어요.

갑자기 아버지를 여의고 황망함이 아직 가득할 터인데도 마음을 다잡아내고 소식을 보내주니,...

정환이 아들딸  '걱정없구나''꿋꿋이 잘살아가겠구나'싶어졌습니다.

먼곳으로 떠난 아버지를 다시 새로운 희망의 꽃으로 피워내는 의지가 보여서 또 읽고 또 읽었습니다.

이미 이메일로 소식을 받으신 기러기님들도 계시겠지만, 정환에게 이메일주소가 저장되지 않은 기러기님들을 위하여 그대로 옮겨 다시 올려드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다시 빕니다.

 

'아버지(김정환)의 장례에 보내주신 조의에 감사드립니다'

 

삼가 아룁니다.

 

지난 3월 29일 저의 아버님 상사시에 따뜻한 마음으로 조문과 조의를 베풀어 주신데 대하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말씀을 올립니다.

 

경황중에 부족하였던 점이 있더라고 넓으신 아량으로 해량하여 주시기 바라오며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드리는 것이 도리인줄 아오나 지면을 통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염려하여 주신 덕분으로 장례는 무사히 치뤘고, 아버지 유골은 3월 31일 양산에 있는 하늘공원 납골당으로 모셨습니다.

 

바라옵건데 귀가의 애경사시에 잊지 마시고 저에게 연락 주시어 보은의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울러 귀가에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김영규, 김민영 배상

 

 

 

출처 : 68 기러기
글쓴이 : 박동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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