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기러기 카페 글모음)
[스크랩] 백수연습(7)---버킷리스트 `죽기전에 꼭 하고싶은 일들`
햄릿.데미안.조르바
2018. 11. 23. 14:43
--백수연습(7)/‘Bucket list' 죽기전에 꼭 하고싶은 일들/
얼마전
어느 잠 오지 않는 밤
케이블티브에서 영화 ‘Bucket list'를 보았다.
잭니콜슨과 모건 프리먼 주연
억만장자 사업가인 니콜슨과 차량정비사인 프리먼은 같은 병실에서 조우한다.
나이를 먹을만큼 먹고
불치병수준의 암치료를 받는 것 말고는 전혀 다른 두사람
그러나
같은 병실을 쓰다보니 처음에는 사사건건 티걱태격하다가 어느사이 서로에게 연민이 들고 친구가 된다.
‘나는 누구인가?’
‘사는 것이 무엇인가?’
철학적 질문을 하기 시작하면서 죽기전에 꼭 하고싶은 일들 목록을 만든다.
‘-타지마할 여행하기
-세렝게티에서 정글체험하기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거 먹어보기
-허름한 문신집 찾아가 문신하기
-구형 스포츠카타고 카레싱즐기기
-프로펠러 비행기타고 또 스카이다이빙하기
-눈물날때까지 웃어보기
-아름다운 여인과 사랑나누기
-헤어진 친구들 틀어진 가족들 용서하고 다시 만나기
-죽어서 화장한 재는 깡통에 담아 자연경관 좋은 곳에 묻어주기등등등.....
'사는 거 뭐 별거야?’
‘인생 까짓꺼 뭐 대수야?’
‘뭐시냐.. 폼나게 끝까지 즐기다 가면 되는거지 뭐!’
의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두사람은 병원을 뛰쳐나가 ‘죽기전에 꼭 하고싶은 것들’ 하나하나를 행동에 옮긴다.
때때로 새로운 것을 더하기도 하고 어떤 것은 빼기도 하면서 함께 만든 ‘하고싶은 일들’리스트를 들고서 열정적인 모험을 한다.
'이것저것 구질구질 따지고 고민할 시간없다.'
‘마지막순간까지 그저 즐겨라’
인생에 있어서...우리 살아가는데 있어서... 속도를 내기 위하여는 때로는 ‘데드라인’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각설하고...
내일모레 드디어 6학년!
한줌의 흙이 되어 이곳을 떠나갈 날이 얼마나 남아있을까?
마지막 휴가기간이 얼마 남아있는가?
마지막 여름방학이 얼마 남아있을까?
15년?
20년?
30년?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
시간과 돈은 양면성.
쓰는 사람 주인의 뜻에 따라 많아지기도 하고 적어지기도 한다.
휘둘리면 그의 머슴이 되고 다스리면 그의 주인이 된다.
더 늦기전에 이제는 ‘데드라인’을 설정해보고 ‘하고싶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마지막 순간까지’ 해볼지어다.
나의 버킷리스트;
1.누구누구따라하기
2.무작정떠나보기(국내여행우선...그리고 또 어디어딭ㅌㅌㅌ..어디어디배낭자유여행...ㅌㅌ종주, 어디어디도보여행, 어디어디 밤기차여행등등 )
3.기타배우기
4.'골싱'포기하고 자유시간 더만들기
5.ㅌㅌㅌ
6.ㅌㅌㅌ
7.ㅏㅏㅏ
8.ㅍㅍㅍ
9.ㅏㅏㅏ
10.ㅗㅗㅗㅗ
.
.
.
99.내블로그 만들기
100.유언장 미리 써놓기등등등
'움메 바쁘다바뻐!'
백수 과로사한다더니 이놈의 백수연습노릇부터 이렇게 할일들이 많으니 좋은 것인가 아니 좋은것인가?
'이눔아 이것저것 따지지말고 그냥 바쁘기만해도 그냥 좋은거야'
'너 복 터진거라구응!'
'시간 데드라인을 만들어놓고 그냥 저지르고 그냥 맘껏 즐기면 되는고얏임마짜샤야!'
출처 : 68 기러기
글쓴이 : 박동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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