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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어느 엽기 부부

햄릿.데미안.조르바 2018. 11. 11. 20:57
세 남자가 하늘나라에서 하느님 앞에 섰다.

하느님; 땅에서 살 때 너희 아내에게 잘 해주었더냐? 다른 녀자와 못된 짓들은 얼마나 하였더냐? 그 정도에 따라 내 상을 주리니 어서 속이지 말고 털어놓거라.탕탕꽝꽝.

남자 1; 저는 좀 많이 한 편인디요.
하나님; 그럼 너는 티코를 줄 터이니 그동안 일들을 속죄하면서 조금 고생 하거라.

남자 2; 저는 조금밖에 하지 않았서롸.
하나남; 그럼 너는 쏘나타를 가지고 다녀라.

남자 3; 저는 딱 한번만 했군만ㅇㄷ듀.
하나님; 그래 참느라고 고생했구만. 그대에게는 그래도 좋은 차 그랜저를 주지.

며칠 후 어느 날, 세남자가 우연히 다시 만났다.
만나자마자 '남자 3'는 목놓아 꺼이커이 우는 것이었다.

남자 1/2, '왜 우는 고야 시방? 네 차가 제일 빵빵하잖아? 뭐가 불만이냐?''우리들은 티코/쏘나타 가지고도 불만이 없이 잘 살아가는데??'

남자 3, '모르면 떠들질 말어. 얼마전 우연찮게 옛날 마누라를 만났는데 글쎄, 그여편네는 자전거를 타고 다니드라공. 얼마나 속상하고 원통하고 분한지,.......'

남자 1/2; ??????????????
출처 : 68 기러기
글쓴이 : 박동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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