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기러기 카페 글모음)
[스크랩] Re:추억의 회원번호-----사랑의 끝은 현실, 현실의 끝은 사랑?
햄릿.데미안.조르바
2018. 11. 9. 14:24
녹두장군이 이곳에 없단 말이예요?
언제? 어떻게?
아이쿠야, 모를 것을 몰라야지 원.
이런 경우는 모르는 것이 약인가 아닌가. 알아도 모르는 척 몰라도 아는 척 해야 하는가.
그래도 늦게나마 명섭군의 명복을 삼가 빌어야지.
사랑의 끝은 현실, 현실의 끝은 사랑이라네.
우리 나이 그 현실의 중간인가 아직 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푸르지.
그 중간에서 옛사랑을 확인하면 실망감과 낭패감이 소박한 당신을 한동안 공격할 것임. 그러면 어때?
여하튼 확인하려 들면 확인한 순간 꿈은 사라지고 현실의 발톱만이 엉성하게 흉물을 떨고 보인다 하네.
''영희는 의사가 되었다는 철수가 보고 싶었다.
물어물어 철수가 운영하는 의원을 찾아냈다.
그러나, 옛날의 멋진 철수 대신, 대머리와 배짱이 배불뚝이가 된 팍늙은 철수에 실망 또 실망하였다. 그러나 진료를 신청했다.
영희; 저 모르겠어요? 저는 천당 초등학교 다닌, 영희. 영희 모르겠어요? 철수,철수 맞지요?
철수; 맞는데요. 죄송하지만, 누구신지 잘 모르겠는데요. 몇 학년 담임이셨어요?
영희; 흑 흑 흑''
영희는 그 날,'옛사람은 확인하지 말라'고 하던 시정 이야기의 현실을 보았다.
꿈은 가슴에 간직하고 있을 때 아름답고 아련하지, 확인해버리면 그 꿈은 사라지고 깨진다. 현실의 입이 쫘악 벌어진다고 한다.
영희는 그래도 '상자'를 열고 싶다. 인간임을 부정할 수 있을 만큼 그녀는 신이 될 수 없으니까.
이래저래 우리 인생은 즐겁기만 하다.
언제? 어떻게?
아이쿠야, 모를 것을 몰라야지 원.
이런 경우는 모르는 것이 약인가 아닌가. 알아도 모르는 척 몰라도 아는 척 해야 하는가.
그래도 늦게나마 명섭군의 명복을 삼가 빌어야지.
사랑의 끝은 현실, 현실의 끝은 사랑이라네.
우리 나이 그 현실의 중간인가 아직 끝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푸르지.
그 중간에서 옛사랑을 확인하면 실망감과 낭패감이 소박한 당신을 한동안 공격할 것임. 그러면 어때?
여하튼 확인하려 들면 확인한 순간 꿈은 사라지고 현실의 발톱만이 엉성하게 흉물을 떨고 보인다 하네.
''영희는 의사가 되었다는 철수가 보고 싶었다.
물어물어 철수가 운영하는 의원을 찾아냈다.
그러나, 옛날의 멋진 철수 대신, 대머리와 배짱이 배불뚝이가 된 팍늙은 철수에 실망 또 실망하였다. 그러나 진료를 신청했다.
영희; 저 모르겠어요? 저는 천당 초등학교 다닌, 영희. 영희 모르겠어요? 철수,철수 맞지요?
철수; 맞는데요. 죄송하지만, 누구신지 잘 모르겠는데요. 몇 학년 담임이셨어요?
영희; 흑 흑 흑''
영희는 그 날,'옛사람은 확인하지 말라'고 하던 시정 이야기의 현실을 보았다.
꿈은 가슴에 간직하고 있을 때 아름답고 아련하지, 확인해버리면 그 꿈은 사라지고 깨진다. 현실의 입이 쫘악 벌어진다고 한다.
영희는 그래도 '상자'를 열고 싶다. 인간임을 부정할 수 있을 만큼 그녀는 신이 될 수 없으니까.
이래저래 우리 인생은 즐겁기만 하다.
출처 : 68 기러기
글쓴이 : 박동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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