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한번더(골프스윙교정기)

8.17.일...기흥골.빗속ㄹ ㅏ운딩/잃어버린 스윙이 돌아왔다?

햄릿.데미안.조르바 2014. 8. 17. 22:22

기흥서코스14;02; 분도청풍불제리줄파48/40=88

(전반 오비1/물1-따블5+보기2+파2..후반;따블1+보기2+파6)

-가랑비가 오니 라운딩이 취소되기를 빌고 빌었다. 요즈음 쳤다하면 거의 9돌이 수준이고 거기에 비까지 오고있으니 라운딩하는 것이 솔직히 겁이났다. 좀처럼 스윙리듬을 찾을 수가 없으니 매라운딩때마다 불안불안할 뿐...어떻게 스윙을 해야하는지 무섭기도하고 겁났던 것.

오늘 비가오고있으니 취소되엇으면 하였다.

기흥사무실까지 찾아가서..비가왓을때 소모적 전화라도 줄이는 방법을 찾자봐야하지 않겟느냐 기흥의 골프문화를 한단계 올려야하지않겠느냐는 등...크게 먹히지않는 나의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취소하지못하는 답답함을 하소연까지 해보았다.

(물론, 당장 개선될 것으로 생각하고 제안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라도 해야 조금이라도 답답함이 풀릴 것같았다. 이렇게 열을내면서 떠들어대면 필연코 좋은스코아가 나오지않는다는 것을 익히 경험상 알고있엇지만 그래도 그렇게라도 하고넘거가자 하였다.)

 

어수선하게 시작한 라운딩...비는 조금씩 내리고...농담반 장난반 명랑골프 분위기.

거기에 또하나; 내가슴앞에 달린 세월호노란리봉...동반자들이 한마디씩 거두니 나도 한마디 아니하고 넘어갈소냐?

한마디한다는 것이 예의 열변 또 열변...낮은곳으로 가시는 교황님을 따라...세월호문제를 왜 풀지않는지? 힘있는 자들이 책임있게..힘없는자들 약한자들을 배려해야하지 않는냐?

오늘 좋은골프는 애시당초 물거너갔구나 싶으면서도..그래도.. 하고싶은 말..잘못알고있는 사실들을 집고넘어가지 않을 수있겟는가?

아니나다를까 전반9홀은 엉망진창...그러나 후반들어 조금씩 스윙감각이 찾아들면서..옛..얼마전 잘나가던때의 느낌이 들어오는듯 하였다.

(조금 얼리코킹을 하자+오른허리힙을 조금 먼저 돌려주자+채머리가 끝까지 스윙평면위로 가도록 참아내자=상체꼬임+오른발꿈치 체중이동=좋은방향/좋은거리)

(마음이 안정되니..덩달아 좋은어프로치+좋은펏팅=좋은스코아)

-북6홀 드라이버샷쬬로=헤저드/5구9번아이언 온그린3미터....욕심과 안정 사이=극과 극

-북7/파3;6번아이언 온그린..버디실패 그러나, 아이언6번의 온그린은 욕심부리지않고 평범하게 끝까지...스윙톱을 만들었다?

-북8/그린까지 120미터 여유있게 7번아이언으로 벙커피하려고...그러나 벙커속으로...벙카탈출 그러나 온그린실패...그런데..이게 무슨일? 칩샷이 그대로 홀인=파/불가능한파

-북9/10여미터 내리막펏팅...들어가면 도둑놈..그냥 붙이기만 하자=3온1펏=파=거의불가능한파.

(어깨를 깊은곳에서 잡아주고...펏팅이나 드라이버스윙, 아이언스윙/우드스윙까지...상체가 꼬이게...스윙톱을 끝까지...채머리가 스윙평면위를 끝까지 지나간다는 느낌으로...펏팅도...드라이버스윙도...칩샷도....)

 

욕심을 부리지않아야...어깨에 힘이 들어가지않아야...흥분하지말아야..

어떤경우든, 막말까지는 하지말아야한다. 오늘 비가오니 취소할수있도록 해주시면 더 좋지않을까요?/왜 취소해주지않느냐!! 보다는..그렇게 한걸음 거리를 두고서 상대방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자...거이ㅡ 비를 맞지않고 햇볕없이 라운딩을 했으니..악을 써서 취소했더라면 이 즐거움을 얻을 수 있었껬는가?

 

고생끝=새세상시작=새즐거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