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5호;김연철의 냉전의 추억'엇박자 대북정책2'/건투를 빈다'김어준'/김학민의 마시자
2008.11.17/735호
1.김연철의 냉전의 추억/‘엇박자 대북정책2’ 개봉 임박
-클린턴 행정부는 북한에 외교를 하고, 김영삼정부는 미국에 정치를 해댄 혼란스러운 드라마가 재현되려나?
-시대에 역행하는 자들은 역사의 기차가 굽잇길을 돌때 덜어ㅕ 나간다.
-포괄적 접근 Comprehensive approach
-오바마팀의 적극적 대북협상의지는 미국이 처한 현실과 무관하지 dskg다.
-미국의 세기가 저물어가고, 미국 중심의 단극체제에서 다극 체제로의 장기전환이 시작됐다.
-전환기 미국 외교안보의 핵심과제는 핵을 비롯한 대량살상무기의 확산방지다./오바마팀은 북핵문제를 세계적 비확산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전선 Front line 으로 보고 있다./북핵문제를 해결해서 중동과 제3세계의 핵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다.
2.한국의 문화잡지는 왜 늘 망하나?
-대중문화르 다루는 잡지가 성공한 적이 없는 시장, 광고도 판매도 잡지를 만드는 일 자체도 힘드네.
-있으면 인생이 풍요스러지지만, 없어도 별다르게 불편하지 않은 않은 것들. 그나마 교양이나 지식을 위한 것이라면 효용가치가 인정되지만, 오락이나 휴식을 위해 제공되는 것이라면 언제나 하류취급을 당한다.
-식민지.전쟁.독재정권등 어려운 현대사를 거쳐온 덕에, 필요한 것이나 출세에 소용이 없으면 페기처분하기 일쑤엿다. 그것도 대중문하를 다루는 잡지는 늘 슬모없는 것의 하나로 치부됏다.
-하지만 잡지느 습관이다. 읽는다고 해서 갑자기 지식과 굥양이 업그레이드되지는 않지만...
구준히 읽으면 무엇인가 채워진다. 즐거움도 더해진다.
-그런 사소한 즐거움와 인생에 크게 도움되지 않는 소소한 지식이 잡지의 본령이다.
-0대중은 장르를 즐기면서도 은근히 멸시하기도 한다./지나치게 심각하고 진지한 것만을 가치있다고 생각하고, 고상하고 우아한 것만 예술이요 문화라고 생각하는 편견이 존재한다./그런 모든 것들이 한국의 대중문화 잡지를 말려죽이고 있다.
-아무리 그렇게 ‘환경’을 탓해보아도 부메랑처럼 돌아오는 건, 결국은 많은 사람들이 즐겁고 쉽게 손에 집어 읽을 수 있는 대중문화 잡ㅈ3l가 없다는 것./그런 kwq지를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raP속해서 문화잡지가 망해가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3.‘건투를 빈다’/김어준
-모순과 비리, 몰상식이 있는 곳이면 어디로든 ‘똥침’을 벼리고 겨눴다.
-사유는 질문과 대답으로 이뤄진다.
-행복할 수 있는 힘은 애초부터 자기 안에 내재되어 있다. 그러니, 행복하자면 먼저 자신에 대한 공부부터 필요하다는 거, 이거 꼭 언급해두고싶다.
-선택의 누적분이 곧 당신이다./자기 선택과 그 결과로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그로 인한 비용 감당하겠다면...그 지점부터 세상 누구 말도 들을 필요없ㅎ다.
-다 조까라 그래...당신, 생겨먹은대로 사시라. 그래도 된다.
-존재를 질식케하는 어떤 윤리도. 비윤리적이다./관계에서 윤리는 잊어라. 지킬 건 인간에 대한 예의다.
-누군가의 자식이 아니라 ‘누군가’가 되어야한다는 것은 ‘스스로 제[ 삶을 거머쥐라’는 뜻이다.
-푸념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으므로...선택은 언제나 선택하지 않은 것을 비용으로한다./선택과 책임은 짝패처럼 뗄레야 뗄수없는 것임을 강조한다.
-진짜 문제는 자신이 이기적이냐 아니냐가 아니라 과연 어디서ㅗ 그 한계를 긋느냐 하는 거/딱 반이 공평한 건 아니라는 거, 사실 모 든 인간관계가 그렇다.
-나이들어 가장 비참할땐 결정이 잘못됐다는 걸 알았을 때가 아니라..그때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했던 걸 깨달아TGd를 때다‘
-사랑이란 모든 걸 내뜻대로 할 수 있어 하는게 아니라, 어떤 것도 내듯대로 되지 않건만 사랑하지 않을 도리가 없어서, 하는 거다.
-애들은 보고싶은 것만 보고, 어른ㄷ른 보고싶지 않은 거까지 보는 거다.
-딴지일보 졸라 스페설에서 말한바; ‘발상의 전환’ ‘주류의 전복’‘왜곡된 상식읭 회복’ ‘발랄한 일탈’/명랑사회 구현을 위해 행복하기, 그 해답의 처음은 자기반성이요, 끝은 자존심이라는 보편적 상식에 기대고 있다.
-영국 소설가 아이리스 머독;‘나의 행복은 슬픈 얼굴를하고 있다. 너무도 슬퍼서, 다년간 나는 그것을 불행이라고 여기고 내몰앗던 것이다’
4.김학민의 주류인생/마시자 건강을 위하여?
-술이 ‘만병통치약’ 구실을 한 중세 유럽과 알코올 중독이 천형의 질병이 된 오늘날
-오랫만에 친구들과..직장에서 히식이라도 하면...건배사...여러 건배사가 있다.
-모인 사람들의 공통 괂심사...또는 ‘건배’라는 고전적이고 교과서적인 거...그 술자리를 있게한 인연이나 동일서에 부합하는...또는 세태를 반영하는..쟁치있는 건배사가 있다면...회식을 위하여재미있고 창의적인 건배사....순발력이 부족한 사람들 ‘위하여’...자기의 희망사항이나 지향점, 또는 공통관심사를 정리해 짤막하게 덧붙인다면 그런대로 판을 깨지않는 건배사가 될 것이다.
-0우리들의 ‘건강을 위하여’???? 건강을 위해 술을 마신다? 전국의 술꾼들이여 생각해보시라. 가슴에 손을 얹고...다음날 아침의 당ㅎ신의 머리와 위장을....
-1만여년 전 인류가 처음으로 술을 접한 이래, 술은 개인의 일상적 삶에서나 한 사회의 유기성을 유지하는 면에서나 숱한 논란을 야기했다.
-특히 술은 그 기능과 관련해 많은 이야기들을 쏟아낸 바, 백해무익하다는 한 극단에서부터...적당히 마시면 건강에 이롭다는 설, 심지어 술이 치료약이 될 수 있다는 연구까지..술과 건강과 관련한 담론은 끝이 없다./그 논란은 정확한 결론없이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술이 백해무익하다는ㅇ 근본주의적 시각은 온르날과 같이 술의 존재가 인류사회의 보편적 현상이 된 이상 4더 깊은 논리전개가 먹혀들지 않는다.
-적당항 음주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는 오늘날의 발횩주 문화권과 15세기 이전 증류주를 몰랏던 시대에는 당연한 상식이었다./우리나라에서는 술을 높여 ‘약주’라 부른 것. 그리고 유럽에서 와인이나 맥주를 건강식품으로 여겨 즐겨 마신 것에서 그 단서를 알 수 있다./치료약으로서의 술, 술을 이용한 치려법을 ‘에틸로세라피 Ethylotherapie 라 한다.
-12세기 아랍인들은 술의 영혼과 같은 술의 주성분 알ㅋ노올을 알아냇다.
--유럽의 수도사.연금술사.이발사.의사들은 서로 다투어 자신들만의 비밀스러운 방법으로 발효주3를 증류해...신비의 묘약이자 무병장수의 영약으로서 이 물질을 처방했던 바...바로 이것이 인류역사의 물줄기를 바꾼 증류주의 탄생과 확산이엇다.
--중세 유럽에서 독한 증류쥬느 젊음을 지켜주고, 쓸데없는 근심을 없애주ㄴ며, 심장기능을 강화해주고...복통.마비.치통을 치료해주는 동시에 패스트까지 예방할 수 있는 만능의 물질로 여겨졋다.
--술의 주성분인 앎노올이 가진 멸균작용을 감안하더라도, 이렇게 치료약으로서 술이 광범위하게 취급된 것은 약이 흔치 않던 시대적 상황을 반영한다.
-술이 건가에 좋고 웬만한 질병에 모두 약으로 스일수 있다는 중세 유럽인ㄷㄹ의 생각은 많은 민간요법으로도 번져갔다.
-프랑스 지방에서 내려오는 민속전총에는, 타박상에는 비둘기 똥을 딴 백포도주를 끓여 마시고....페병에는 고급 적포도주에 집고양이의 오른쪽 귀에서 뽑아낸 셋방울의 피를 타서 마시면 낫는다는 황당한 처방전도 잇다.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명제에서 출발ㅇ해 술이 만병통치약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세상천지에 술이 넘쳐나게 되고, 또 그로 인한 천형의 질환 알코올의존증이 만연하게 erhoTdmsl...되었으니..술을 치료약으로 보는 관점은 이제 페기돼야 할 것이다.
-한 달째 달고 산 감기가 온갖 약으로도 떨어지지 않는다. 오늘도 몸이 오슬오슬 춥고 골이 띵하다. 에라, 소주에 고춧가루 타서 한잔 마시고 푹 자볼가?/
5.더불스코어 박살
-지난 30년간 무적의 위력을 발휘했던 미국 보수파의 정치적 무기들이 그 효력을 소진해버려Tdmaw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어쩌다가 미국 보수파는 신출내기 유색인 정치가에게 더블스코어로 박살이 나고 말았는가?
-1.대중의 마음 속 두려움과 증오라는 기제를 자극하는 ‘편가르기’의 정치기술이 그것이다. 이들은 911태러사건을 이용해 대주으이 마음속에 한없는 두려움과 증오의 감정을 증폭해놓았고...이는 미국인들을 전세겜를 들쑤시며 전쟁을 벌이는 선불맞은 멧돼지로 만들어버렷다./사회.경제정책은 중산층드로 하여금 빈곤층과 유색인종들은 자신들의 세금과 안전을 위협하는 자들로 혐오하고 기피할 대상으로 보게 만들었다.
/여기에 우파 기독교도들과 맹목적 애국주의세력들이 뛰어들어 온갖 복잡핮ㄴ 사회문제들을 ‘옳은 것’과 ‘틀린 것’으로 금을 짝 갈라 사람들에게 어느 쪽에 설 것이냐며 윽박질렀고..다른쪽에 선 사람들은 온갖 흉측한 이름으로 저주해 마지않았다./미국 보수파는 나라 안팎에서 새로운 ‘적’을 raP속 찾아내 이 ‘편가르기’의 아수라장을 확대재생산했고..그 분 틈을 고tm란히 자신들의 정치적 기반으로 활용해TG다.
-2.반지성의 정치다./이 무지막지한 외교.사회.경제정책에 대해 비판의목소리가 쏟아지게 되면..이를 모두 ‘아이비리그 출신의 도시 엘리트로 구성된 리버럴 먹물들의 헛소리’라고 몰라붙이면서.../단순무식의 사고방식이야말로 ‘보통 미국인들’의 ‘미국적 가치’라고 찬양하는 기묘한 포퓰리즘을 창궐시킨 것이다./그래서 실로 조삼모사의경제학이라고 불러 마땅할 ‘감세=경제성장’ 또는 노골적인 제국 이데올로기인 ‘선제공격 독트린’ 따위가 과학적 진리인듯 대학과 매체에서 설파되는 가 하면...‘나야말로 보통 미국사람이다’라며 청바지에 맥주마시는 서민‘뻘’을 풍기려고 기를 썻다./‘립스틱하키맘’ 페이린 여사? 매케인 부통령?‘후세인’을 조심하라고 해도..보수우익들이 소리없이 백인종의 단결을 호소해도...사방에 공갈을 때리고 다녀도 결과는 이번에는 더블스코어였다.
-정치적 역동성ㅇ를 아는 프랑스의 사르코지는 쌍수ㅡ를 들어오바마 당선을 환영하엿다.
-그러나, 딱한 것은 한반도 남쪽의 보수파들이 아닐까? 미국것이라면 소곱창도 달게 받아먹는 이들은 이 약발 다한 미국 보수파의 행태들을 무슨 최선진 정치 기법이나 되는 양 고스란히 옮겨왔고 , 그 결과 벌써부터 촛불과 ‘747주가’등 온갖 위기에 휘말ㄹ려들고 있다.
-그래도 이들이 믿을 구석이 하나는 있다 . 진보니 개혁이니 k는 한국의 반대세력들도 못지않게 ‘편가르기’와 ‘사오정식 반지성’으로 철갑을 두른 상태이니까. 최소한 당분간은/20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