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메모2(한겨레21)

732호;민주주의는 다수독재/햄의 과거!/안병수의 MSG/천만번 괜찮아'마음의 반창고'/아내의결혼?

햄릿.데미안.조르바 2013. 2. 10. 21:54

2008.11.27/732

1.슈퍼맨에 맞서는 배트맨 판사들

-민주주의는 다수 독재

-다수독재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할 보루가 사법부

-국회가 선거를 의식해 다수를 위한 법안을 만든다면, 사법부는 소수자 인권보호 기능을 가진다.

-보수파든 진보파든 소수자에게 법원은 보험

-사법부는 가장 늦게 반응하는 기관

2.금융위기 부른 건 금권정치

-만약 부시대통령이 지구는 평평하다고 말한다면 미국언론의 반응은? /모든 언론이 일제히 지구의 모양에 대하여 전혀 다른 주장이 나왓다고 보도할 것이다./‘객관주의로 치장한 미 언론의 보도행태를 비판한 것이다.

-‘한 자유주의자의 양심’/한국어판 미래를 말하다크루그먼 교수는 미국사회가 제2차 금권정치시대의 한복판에 있다며 미국의 소득 불평등 수준은 대공황 직전이 1920년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3.흑인 대통령, 준비됐나요?

-까닭없이 좋은 사람이 있는 것처럼, 그럴이유가 없는데도 웬지 싫은 사람이 잇

. 싫은 사람은 하다못해 밥을 많이 먹어도 밉상이다. 선입견임을 알면서도 고치기 쉽지않다.

-언제부터 그랫는지 알수 없지만, 한번 싫어지면 바귀기도 쉽지 않다. 그리고 비호감, 대체로 시간이 갈수록 증폭된다. 이른바 낙인효과.

-사회학에선 특정 부류의 사람에 대한 편견의 정도를 가늠할 때 종종 이런 질문을 던진다.

-‘그 부류의 사람 자녀와 당신 자녀가 친구가 돼도 좋은가?

-그 부류의 사람이 이웃에 이사와도 괜찮은가?

-그 부류의 사람을 며느리 또는 사위로 맞이할 수 있겠는가?

-그 부류의 사람과 결혼할 수 있겠는가?

 

4. ! 제 과거를 밝힐게요, 그래도 드실 거죠?

-식품 안전 걱정하는 햄의 고백...항생제로 샤워한 뒤 발색제로 치장하고 안정제 먹으며 잠들어요.

-브랜드마다 좀 다르기는 하지만...국내산과 외국산 돼지고기의 뒷다리살이 64정도의 비율로 섞여있다. 외국산은 덴마크 네델란드 폴란드 미국 캐나다등이며, 몸값이 낮은 햄에는 닭고기가 좀 섞이기도 한다.

-항생제 샤워를 한 식중독균들은 당연히 갈수록 강해지고..이런 육류을 먹는 사람몸에도 축적돼 면역기능을 저하시킨다./유럽연합에서는 2006년부터 배합사료에 항생제를 스지못하도록 금지했다.

-유전자조작 사료와 성장촉진 호르몬 문제등은 국내산.외국산을 가리지 않는다. 그 배경엔 농.축산물 생산과 가공.유통의 모든 단계를 장악한 몇몇 초국적 농식품복합체가 자리잡고 잇다. 더 빠르게, 더 많이 판매하려고 갖은 방법을 동원하기때무닝다.

-미국쇠고기 시장의 85%는 타이슨푸드와 카길등 4개업체가 장악하고 잇다. 대두도 에이디엠등 4개업체가 80% 장악

-햄이 되려면, 아질산낰트륨.질산칼륨 같은 발색제와 설탕.소금을 섞은 물에 고기를 절이거나 발색제를 첨가한 소금을 직접 고기에 뿌린 뒤 훈연을 한다. 그리고...구연산나트륨등 산도조절제, 콩에서 단백질만 따로 추출해낸 분리대두단백, 조미료, 소르빈산같은 보존료, 소르빈산나트륨같은 산화방지제, 카라키난등의 안정제도 함께 들어가는데...이름만 들으면 뭐하는 녀석들인지 당최 정체를 알 가 없죠?

-아질산나트륨은 아민이라는 단백질 성분과 만나면 니트로소아민이라는 발암물질을 만들어내고...특히 어린이들한텐 빈혈증, 호흡기능약화, 급성구토등을 일으킬 수 잇다.

-2년 전, 맛과 향을 보존하려고 건강음료에 첨가한 안식향나트륨이 비타민시와 화학반응을 일으켜 발암물질인 벤젠으로 변한 사실이 드러나 한바탕 난리를 겪었더 것처럼....

-첨가물끼리 식품안에서 혹은 몸안에 흡수된 뒤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 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게다가 첨가물이 쓰이기 시작한 게 30여년 남짓이고, 화학물질 섭취로 인한 인체의 반응은 대체로 한 세대를 지나서야 나타난다는 점을 감안하면...양치기소년도 식품첨가물은 절대로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는 노릇이다.

-제가 공장을 떠나 여러분의 손에 들리기까지는....진공포장되거나 통조림에 담기는데...보톨리누스균과 뗄 수없는 관계죠...보틀리누스균은 공기를 싫어하기떼문에 진공포장된 보존식품이 주된 감염경로인데요..포장재가 완전히 소독돼지 않으면 사달이 나죠. 복어독의 1만배 수준의 독성을 지닌 이균은, 신경마비, 시력장애등...치사율이 30% 식중독균가은데 가장 무서운 균.

-신선도 유지위해 농약처리; 푸드마일/생산지에서 여러분의식탁까지 거리, 이 길어지면 식품의 위험성이 커진다.

-우리나라 푸드마일은 3228키로미터, 미국의 6.4...쌀을 제외하면 식량자급륭이 5%밖에 되지 않으므로...

-‘신선식품들이 먼 여행에서도 신선함을 유지하는 비결은, 수확후 농약과 방부처리, 방사능처리등...살균제,방부제 살충제...

-칼집 낸 뒤 데쳐야 그나마 안전!!! 끓는 물에 잠시 데쳐 요리해서 드세요. 발색제나 보존료는 대부분 수용성이라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제 몸에 파고들었던 이 녀석들이 많이 빠져나온다네요. 물론 도 좀 떨어지지만요...

 

5.안병수의 바르게 먹자/MSG는 자연물질이잖아?

-자연식품과 조미료에 든 MSG가 같다는 말은 의사의 칼과 강도의 칼을 혼동하는 것.

-‘좀 길쭉한 모양의 백색 불투명 결정. 몸에 들어가면 신경세포를 손상시킴. 알레르기와 비만의 원인일 수 잇고, 암과도 관령이 있슴. 성장기 아이들은 특히 주의할 것. 임산부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조음.

-엠에스지는 자연식품에도 들어있지 않느냐? 된장 다시마 버섯 멸치등에 들어잇다./자연식품의 것과 인공조미료의 그것은 천지차이. 자연식품에서는 Msg성분이 유리된 형태로 존재하는 일이 없다. 항상 다른 아미노산이나 당류등과 결합된 형테 즉, 복합체형태로 존재한다. 우리몸에 들어가면 정상적인 대사과정을 거쳐 적재적소에서 잘 활용된다.

-그러나, 인공조미료의 것은, 모두 유리된 형태를 띠게 된다. 몸속으로 들어가면..곧바로 혈액으로 흡수되며, 평소보다 혈액내 농도가 20-40배나 높아진다. 이 고농도의 MSG 성분은 지체없이 뇌세포를 공격한다.

-자연의 섭리는 모든 해답을 가지고 잇다. 오늘날 창궐하는 각종 생할습관병. 비만. 아토피. 희귀병, 정신질환등이 그 벌인지도 모른다. 의사으 칼과 강도의 칼으을 혼동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6.천만번 괜찮아/마음에 반창고를 붙여줘

-안간관계는 미분하고, 경쟁은 적분하는 세상. 사람의 외로움과 괴로움은 시그마 무한대를 향해 달린다.

-힘들다고 비명 지르면서도 위로받을 곳 못찾는 현대인들...여성 바탠더와 이야기 나누는 토크바[’ 늘어나기도...

-먹고 살기는 힘들고, 세상은 더욱 각박해지고, 누군가에게 위로받고 싶다. ‘힘들어요라는 외마디 비명소리라도 지르고 싶지만, 주위을 둘러보면 다들 바브다. 탈출구는 잇는 것일까?

-가장 편한 건 동갑내기 여자친구예요. 자책감 갖지말라고 저를 위로해줘요.

-마음이 힘들 사람에게 가장좋은 위로는 뭘까? 전문가들은 원만한 관계에 잉는 친한 이가 차분하게 당사자의 예기를 들어주는 것을 최고의 위로로 꼽는다. 사회적 지지체;계가 많은 사람은 위로가 필요없다.

-우리 사회에는 항상 위로를 필료로하는 집단이 있다. 대표적인 게 과다한 학습노동에 시달리는 중고생이다. 가출하거나 범죄를 저지르거나 심지어 자신의 목숨을 어이없이 내놓는 아이들의 경우, 대개 적절한 때 격려와 지지, 위로를 받지 못햇다.

-위로 잘하는 법;상대방과 좋은 관계를 형성한다./상대방의 말에 공감을 표시하면서 끝까지 들어준다/눈높이을 맞춰 상대방이 원하는 게 뭔지를 파악한다/易地思之의 자세로 입장을 바꿔생각한다/함부로 충고하려 하지 않는다.

-부모에게도 아이를 다그치말고 있는그대로 받아들이면서 아이의 힘든 점을 이해하고 위로할 것을 권고했다.

-위로를 받고싶지만 위로해줄 사람은 찾기 힘든 세상. 급기야 후기 산업사회에서는 내 말을 들어줄 사람을 찾아 돈으로 위로를 구매하기에 이른다.

-‘토크바성매매를 목적으로 하지않고 술을 팔면서 손님의 이런저런 넋두리를 들어주는 곳, ‘위로의 공간’/상대방의 말을 함부로 끊지않고 끝까지 다 들은 뒤 자신의 경험믈 바탕으로 맞장구을 친다.

-누군가와 예기를 하고싶은 거죠. 바에 오면 예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쏟아내요. 위로받고 싶은거죠.

-정말 떠들고 싶어서 온 사람은 맥주 한 병시켜놓고 사소한 얘기를 대중없이 자기혼자 입에 날개가 붙은듯이 다 하고는 그냥 가요. 어떨때는 안쓰럽죠. 친구랑 풀면 좋을 텐데...

-심지어 3시간 동안 자신에게는 한 번도 말할 기회를 주지않고 손님 혼자 얘기하는 바람에 화장실도 못 가고 참아야 햇던 쓰린 기억이 있다며 웃었다.

-다른 사람에게는 오픈 못하다가 여기 와서는 얘기가 길어져 자기가 막 얘기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mfj고는 주제도 없이 떠들었다고 머쓱해하죠.

-막연한 누군가에게 털오놓는 것일 수도 있고요. 얘기를 받아준다는 느낌이 잇으니까, 그에게는 그것이 위로가 되니까.......

-그렇게 외롭거나 괴로운 이들을 위로하다 보면, ‘심각한 위로를 제안하는 이들도 생기게 마련이다.

-들판에도 마음에도 찬바람이 부는 때다. 살림은 어렵고 경제는 휘청댄다. 너도나도 위로가 필요하지만 위로해줄 곳을 찾기는 쉽지 않다.

-힘들어하는 이에게 귀를 30분만 차분히 열면 그를 위로해줄 수 있다. 어깨에 따뜻한 손을 얹거나, 상대방의 눈을 쳐다보며 고개를 조용히 끄더겨주는 것도 조그마한 위로가 된다.

-돈으로 위로를 살 수 있는 시대는 축복인가 재앙인가?

-베고 누우면 자장가를 불러주는 느낌/사람에게서 얻지 못하는 심리적 공감을 대신 제공해주는 포근하고 부드러운 쿠션과 인형등이 날개 돋친 듯 팔린다. 사람과 달리, 늘 곁에 두고 필요할 때마다 위로 받을 수 이고 잔소리를 하 않는다는 게 이들 제품의 장점이다.

-주변에서 위협과 안전의 민감도가 높아지고 변화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다 보니. 마음의 생채기글 일상 속에서 반창고를 붙이듯이 치유받으려는 욕구가 커지고 있다.

 

7.아내가 결혼한 게 뭐가 놀랍나?

-창의적인 플레이, 헌신적인 어시스트

-하지만 여자는 늘 여유로운 표정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고 싶다고 말하고, 남자는 그녀가 나만을 사랑하는지, 아니면 나도 사랑하는지 전전긍긍한다.

-너를 꼭 연애의 무덤/결혼으로 데려가리라.

-왜 남자가 아니라 남편을 둘 갖겠다 할까?

-별을 따달래 달을 따달래, 그냥 남편 하나만 더 갖겠다는 건데...,별과 달을 따준다는 실현불가능한 사탕발림보다, 얼마나 현실적인 소망인지,...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하겟다는 맹세가 관계를 갉아먹는 집착과 껍데기로 얼마나 변질될 수 있는지, 결혼이라는 울타리로 억제하기에는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무한한 것인지...다만 우리는 용기가 없을 뿐이다.

-그녀는 이중결혼을 하나를 반으로 나누는 게 아니라, 두 배가 되는 것그녀와는 사고방식이나 생활태도에서 너무도 다른 남편1과 그녀와 쌍둥이처럼 닮아서 그녀을 그녀답게 만들어주는 애인같은 남편2, 그녀는 전자의 집에서는 아이를 키우고 가사를 거의 도맡아 하지만, 후자의 집에서는 고양이를 키우며 나란히 앉아서 일을 한다.

-그녀는 두 남자와의 결혼 안에서 완전한 사랑, 혹은 결핍의 충족을 꿈구는데, 이러한 그녀의 이론과 선택이 철없는 환상으로 보이건, 환상의 대담한 실현으로 보이건, 주목할 건 두 남자와의 사랑이 아닌 결혼이다.

-누구알다시피 결혼은 낭만이 아닌 삶의 문제이고, 사랑을 넘어서는 제도의 문제이기 때문이다.

-결혼제도에 대응하는 상징적 제스처; 결혼제도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일부일처제를 거부하느 것. 가부장적 결혼제도에 대응하는 상징적 제스처.

-사랑을 믿는다거나 더 이상 믿지 않는다는 말처 나테하고 어리석은 선언은 없다. 내 곁의 당신을 믿느냐 안 믿느냐 혹은 당신이 나를 믿느냐, 안 믿느냐에 골몰하는 것처럼 소모적이사소한 질문도 없다. 다만, 지금 사랑하느냐, 하지 않느냐...우리에게 중요한 건 그것분이다./2009.1.22 노트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