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메모2(한겨레21)

2008.5.6/708호;안 먹을 수 없는 너'미국산쇠고기'/정재승의 사랑학실험실

햄릿.데미안.조르바 2013. 2. 10. 21:18

2008.5.6/708

1.안 먹을 수 없는 너

-학교급식.병원 식당 등 서민 밥상에 오를 미국 쇠고기..검역주권 포기하고 나이표시마저 양보

-광우병의 원인물질은 프리온’ Prion 이란 단백질 입자다. 프리온이란 말은 단백질 protein 과 바이러스의 최소단위인 비리온 virion'에서 따왔다.

-프리온은 단백질 형태여서 익혀도 파괴되지 않고, 약간만 소비해도 몸에 전이된다. 일단 전이되면 잠복기간이 1020년에 이른다. 프리온이 정상세포에 변형을 일으키기전까지 감염 여부조차 확인하기 어렵다.

-‘미국사람도 먹고 우리 동포들도 먹는데 우리는 왜 먹지 못하느냐?//미국사람들이 먹는 쇠고기97%20개월 미만 소의 고기다. 또 뼈까지 고아 국물을 먹는 음식문화의 차이점을 인시갛지 못한 무책임한 주장이다.

-세계적으로 광우병은 대부분 30개월 이상된 소에서 발견됏다.

-OIE30개우러 이상의 소에선 뇌.두개골.척수..등뼈 등 7가지를 빼고 수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 검역시스템에 중대한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우리 정부가 자체판단에 따라 수입을 전면 금지할 수 있다. 하지만 타결된 위생 조건에선 미국이 자체역학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우리 정부에 통보하기만 하면된다./이 때문에 정부의 쇠고기협상은 국민건강 주권과 검역주권을 내팽개쳤다는 비판을 받는다.

-정부가 한미 FTA 타결과 국민건강권을 맞바꾼 것이라고 비판했다.

-수입쇄고기는 대체재인 돼지고기와 닭고기 값도 떨어뜨릴 것으로 보인다.

 

2.정재승의 사랑학 실험실/그대 거짓말도 보여요.

-뻔히 알면서도 속고 속이는 연인들...남자는 자존심을 위해, 여자는 배려하려도 많이 한다.

-세상에서 제일 많이 하는 거짓말은 뭘까?/‘사랑해

-60%가 거짓으로 사랑해라고 말하였다. ‘네가 원하면 하늘의 별이라도 따다줄 수 있어같은, 전 우주적 스케일의 거짓말도 서슴치 않는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그것이뻔한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너뿐이야’‘손에 물한방울 안 묻히게 해줄게’‘죽을 때까지 너만 사랑해같은 말에 연인들이 기꺼이 속는다는 것이다.

-무뚝뚝한 곰보다 이런 거짓말하는 여우가 더 낫다는 말이 있는 걸 보면, ‘선의의 거짓말로 여자친구나 아내가 행복해질 수 있다면 가끔은 이런 거짓말을 해도 괜찮은 모양이다.

-‘자기, 하루종일 내 생각 많이 했어? 나 많이 보고 싶었어?라고 애교스럽게 묻는 아내에게, ‘오늘 일이 많아서 네 생각 전혀 못했어. 미안해. 내일은 할게라고 솔직히 대답할 수 잇는 간큰 남자가 얼마나 있껬는가?//아내들이며, 이런 거짓말 조장 질문제발 하지 마시라.

-남성과 여성이 상대가 무엇을 가장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있으며, 상대를 얻기 위해 거짓말을 할 때도 있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고백한 것이다.

 

3.안병수의 바르게 먹자/내 입에도 미국산 소들어올까?

-정부가 광우병 쇠고기를 들여온다니 한우와의 구별법이라도 익혀둡시다.

-‘쇠고기 협상 카트가 지나간 미국 켐프테이비드 현장에는 자욱한 먼지와 함께 두 가지 명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불 보 듯 뻔한 우리 국내 축산농가의 피해가 그 하나고, 베일에 가려진 광우병에 대한 불안이 다른 하나다. 일반 소비자의 뒷덜미를 잡는 것은 단연 후자인 광우병일 터,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광우병 문제를 좀더 가까이에서 들여다보자. ‘프리온이라는 단백질. 이 단백질은 좀 특이하다. 유전자 없이도 증식할 수 있다. 정상적인 형태일 대는 문제없으나 어떤 이유로 분자구조가 미세하게 바뀌게 되면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한다. 분해가 되지 않는 것이다. 수백 도의 온동에서도 파괴되지 않는다. 더 심각한 것은 주변의 정상 프리온들까지 물들여버린다는 것이다. 똑같은 변형 프리온으로 바꿔버린다.

-이 변형 프리온이 소 의 몸안으로 들어간 경우를 생각해보자. 결코 대사가 되지 않을 것이다. 아룰러 주변에 같은 형태의 변형프리온을 늘려나갈 것이다. 이 현상은 뇌세포에 치명적이다. 정교한 기 계에 난데없이 구멍을 숭숭 뚫어놓는 꼴이 된다. 그 구멍들은 점점 커질 것이다. 뇌 기능을 마비시킬 것이고 결국 생명을 위협할 것이다. 이것이 광우병이다. 이 불행의 메커니즘은 인체에서도 그대로 진행된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됏.

-그나마 다행인 것은 이 저주받은 물질 즉 변형프리온이 체내 특정부위에만 분포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설령 광우병에 걸린 소의 고기라 해도 그 부위만 먹지 않으면 안전하다는 걳이 정설이다. 국제수역사무국 OIE 는 아홉 군데를 위험부위로 명시하고 있다. 64.1%, 척수25.6%, 척추3.8%, 회장3.3%, 삼차신경2.6%, 비장0.3%, 0.04%, 편도와 골수(소량) . 주요 식용부위인 근육과 지방은 안전하다는 이야기다.

-문제는 현대과학이 이 광우병을 아직 잘 모른다는 사실이다. 살코기에서도 변형 프리온이 발견될 수 있다는 주장에 반박하지 못하고 있다. 그뿐만이 아니다. 일본의 식품저너리스트 군지 가즈오의 경고를 들어보자.

소를 도축해 해체하는 과정에서도 주의해야 합니다. 등뼈의 髓液수액이 튈 수 있거든요. 살코기가 오염된다는 이야기죠. 유럽에서는 등뼈를 잘라내기 전에 흡입관을 이용해 먼저 뼈 내부의 수액을 빼내죠. 일본도 그렇게 합니다. 그러나, 미국은 엉망이에요. 무조건 등뼈부터 잘라내거든요. 수액이 튀었다 싶으면 물에 헹구는데, 글쎄요, 그런 식으로씻어질까요?

-‘사전예방원칙이란 것이 있다. 인체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으면 인과관계가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더라도 미리 막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이 원칙대로라면 미국산 쇠고기는 결코 먹지 말아야 한다. 위험 부위가 아니라도 말이다.

-이제 공은 소비자쪽으로 넘어와TG. 주권을 어떻게 행사할 것인가. 안전인가? 가격인가? 그 선택에 따라 앞으로 축산정책은 크게 요동칠 것이다. 한우 사육농가의 미래도 그 선택에 달려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도 이제 광우병 안전지대가 앚니라는 사실이다. ‘한국은 광우병에 취약한 나라예요. 소는 버리는 게 없잖아요. 뼈는 물론 내장까지 모두 식용으로 쓰고 있으니, 또 유전적으로도 불리해요. 아시아인의 95%가량이 광우병에 걸리기 쉬운 유전형을 갖고 있거든요한 수으학자의 발언이 차갑게 심경을 긁는다. 한우와 미국산 쇠고기의 구별볍이라도 익혀두자./노트정리20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