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3.11/700호;섹스가없었다면 예술이 있었을까?/안병수의 바르게 먹자
2008.3.11/700호
1.김창석의 오마이 논술/아까워 말고 버리자.
-간략하되 뼈가 드러나지 않아야 하고, 상세하되 살찌지 않아야 한다./‘조선 지식인의 글스기노트/고전연구회 사암 지음
-버릴 수 있을 만큼 버리자/‘글쓰기 생각쓰기’/돌베개
-먼저 중복 표현/뜻은 보태지지 않으면서 공간만 많이 차지하는 경우...최종결론은 결론으로,확실히 표시하다에서 확실히는 군더더기. ‘마음의 갈등’은 그냥 ‘갈등’으로 써도 무방하다.
-두번째는 수식어; 명사와 동사가 나무의 기둥이라면...형용사와 부사는 가지나 잎과 같다. 수식어가 과하면 아름다운 ‘생얼’을 짙은 화장이 가리는 꼴이 된다.
-접속사도 자주 쓰면 군더더기가 된다. 글의 흐름이 끊어지고 읽는 맛도 떨어진다.
-마지막으로 문장의 어미에 별 의미를 더하지 않는 말을 쓰는 경우다./‘개척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개척할 수 있다’, ‘훌룡하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는 ‘훌륭하다’ 또는 ‘훌륭할 것이다’로 줄이는 게 낫다.
-~에 있어서, ~와 관련하여, ~에 대하여 같은 표현을 자주 써도 문장의 걸림돌이 될 수 ldT다. 구어체식이 아닌 문어체이어서 뭔가 목에 걸리는 느김도 준다. ‘돕기 위한 차원에서’는 ‘도우려고’로, ‘둘러보기 위해’는 ‘들러보려’로 바꾸면 된다.
-‘할 경우’도 자주쓰면 안 좋다. ~에 따르면을 ‘-을 보면’이라고 고쳐써도 좋다. 본딧말로 괜히 문장을 길게 할 필요도 없다. 될 수 ldT는대로 준말로 써야 그나마 글이 줄어든다. 불필요한 단어, 반복적인 문장, 과시적인 장식, 무의미한 전문용어를 무의식적으로 쓰는 버릇이 있다면, 글의 다이어트를 위해 과감히 정리할 줄 알아야 한다.
2.정재승의 사랑학 실험실/섹스가 없다면 예술이 있었을까?
-문학과 예술, 과학을 잉태하는 원동력은 섹스다? 사실 섹스에너지가 예술 창작의 원동력이 된다는 주장은 그다지 새로울 것도 없다.
-성적으로 가장 왕성한 시기가 지적으로도 가장 왕성한 시기.
-‘비틀즈는 하룻밤에 예닐곱 명의 여자를 돌려가며 안는 일이 비일비재 했다.
3.안병수의 바르게 먹자/‘트랜스 지방 0g' 믿습니까?
-트랜스 지방=침묵의 살인자;트랜스 지방이 겁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유해성이 은근하고 집요하다는 데 있다.
-식품위생법상 ‘1회 섭취량당 트랜스 지방이 0.2g 미만인 경우는 0g'이라고 표시할 수 있다. ’0g'이라고 해서 트랜스 지방이 전혀 없다느 뜻이 아니지 않은가?
-트랜스 지방산은 유지를 정제하거나 경화하는 과정에서 생긴다. 가장 좋은 것은 ‘인위적으로 만든 경화유는 먹지 않은 것이다’ ‘정제 가공유지, 쇼트님, 마가린, 경화유 등의 표기가 보이는 식품은 장 바구니에서 과감히 빼내자./노트정리2009.2.2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