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2월
16/2.2.월.슬로우 고고연습/사랑의 미로
1.단단따단....한둘쎗넷/2번...한마디
2.세번쩨에 강하게...
3.첫번째 모든줄을 모두 치는데..너무 세게치지 않도록...
4.집에서 연습하지않으면..늘지 않는다!!!/어서 기타를 사서 연습해야겠다.
5.기타종류;
-Solid Cedar top+ fishman EQ(엠프)/AD 510....52만원/bag 별도
-Axtech Solid Spruce/AD 550....44만원
17/2.6.금.칼립소,..많이 느린 노래?/꿈을꾸는 젊은이
1.다운/다운/업~업/다운/업...1.0/0.5?/0.5?~0.5/0.5/0.5
18/2.9.월. 고고리듬 연습/‘눈이 큰아이’
1.고고는 슬로우고고에서 ‘슬로우’를 뺀 것이다. 빠르게 연주해야 한다.
2.다운/업/따운/업, 3번째를 강하게 한다....2번 반복해야 한마디가 된다.
3.노래가사와 리듬이 맞지 않는다/선생님왈;노래가사에 맞추기가 처음에는 쉽지않으므로, 우선은 기타에 먼저 맞추면서 익숙하도록 해야한다.
4.끝날 즈음에 조금씩 노래가사와 기타가 맞아갓다.
19/2.13.금.고고-커팅 리듬 연습/‘꼬부랑 할머니’/3회 수업료 지급13만원
1.고고커팅;고고리듬보다 더 경쾌하게 연주하는 것.
2.고고리듬;딘딘따다...3번째 강세//고고커팅리듬;딘딘짜자...강세하는 3번째에 ‘피크’치는 것과 동시에 손바닥의 두툼한 부분을 함께 문지르면서..소리를 죽이면서 경쾌한 맛을 불러내게 하는 기법이다.
3.기타배우기, 한 고비를 넘겼는가? 기타치는 것이 오늘은 낯설지 않고 조금 친근해졋다.//모르는 것은 그냥 모르는대로...않되는 것도 그냥 않되는대로...어려워하지 말고...부끄러워하지 말고..다시 또 해보면 되는 것. 이번에 아니되면 다음에 또 해보면 되는 것이니...학교의 모범생 우등생처럼...잘못하느 것을 괴로워하지 말아야한다. 다만, 끈기있게...다시 하고 또 도전하면 언젠가 이루어지게 된다. 중요한 것은 도전하고 포기하지 않고...또다시 해보는 것. 될 때까지!!!
4.태산은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오르다보면 결국에는 오르게 되어 있다. 미리 포기하면 아무리 낮은 산도 오르지 못한다.
20/2.16.월. 고고리듬과 고고-커팅 리듬 복습/‘눈이 큰 아이’
1.D코드, E코드, A7코드 그리고 G코드 ---비교적 쉬운 코드.
2.고고리듬;딘딘따다 딘딘따다...다운/업/따운/업; 3번째를 강하게 친다.
3.고고-커팅 리듬; 딘딘짜자 딘딘 짜자...역시 3번째를 강하게 하지만...동시에..오른손바락 두툼한 부분으로 문지러 주면서 소리를 죽인다. 경쾌하게...경쾌한 맛을 내기 위하여...????/경쾌한 맛이 어찌해야 나오는지 전혀 느끼지 못하고...다만, 시늉만 낼 뿐이다.
4.아직도 코드 바뀔 때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새로운 코드 잡기에 바쁘기만 하다.
5.쉬운 코드이므로...잡힐까 말까 하더니..되지 않는다. 언제나 될까? 언젠가 곧 되겠지비. 오르고 또오르면 못오를 리 있을 소냐?
21/2.20.금.‘칸트리’ 리듬 연습
1.다운/따운/업/다운/업/따운/업 X 2=한마디
2.맨처음 ‘다운’은 하나의 길이로 ‘전부’를 치고...나머지는 ‘반’의 길이로 ‘3줄’을 친다...
3.‘칸트리’는 가장빠른 리듬, 고고보다도 더 빠르다.
4.한달여 연습을 해야 비로소 익숙해질 것이다. 한달????흐흣.
****짝사랑 기타배우기2;
얼마가 지났는가?
내 그날을 잊지 않도록 메모해 두었지. 지난해 12월 8일 아닌가.
그러니깐 아니 벌써 두 달이 지나고 거의 3달째가 되었구나.
이제는 손가락끝도 더 이상 아프지 않고 제법 기타줄이 낯설지 않게 되었다.
어느땐가는 내가 왜 이 고생을 사서 하는지 괜한 짓을 저질렀구나 후회하기도 하였지만
가까스로 그 고비를 넘기고 보니 시작하길 잘 했구나 싶다.
아직 하나둘! 하면 셋넷!하고 발맞춰가는 국민학교 첫입학 어린이의 걸음마 하는 수준이지만 새로운 것을 배워간다는 것이 이 나이에 축복 아닌가 싶다.
1주일에 2번, 월요일과 금요일 저녁에 1 시간씩.
집 가까운 곳에 기타교습소.
예술의 전당이 가깝고 주변에 중.고등학교가 있어서인지
오후 6시가 되면 교습소는 교습생으로 붐빈다.
대부분 중.고생들인데 몇몇 나처럼 늙수구레한 올드보이들도 있고
주변에 예술의 전당이 있어서인지 가끔 또 뮤지컬하는 단원들도 배운다.
누구는 드람을 배우기도 하고 또 누구는 트럼펫을 배우기도 한다.
마음같아서는 어서 기타를 배우고나서 드람도 배우고 트럼펫도 배우고 싶은데
나의 욕심은 어디 까지 일지 끝이 없다.
왜 이제야 이 좋은 것들을 만나게 되었는지 야속하기만한 세상이고..
아직 늦지 않았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달래보지만 아무래도 시간이라는 녀석이 그렇게 많이 남아있지 않은 것이어서 안타깝기만 하다.
그럴수록 더욱 이 시간이라는 녀석을 잘 사귀고 귀하게 모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생님!
늙은학생 나;저는 지금 거의 3달째 접어들고 있는데요...
앞으로 어느 정도 더 배워야 기초반을 마치는 것이지요?
우리선생님;오늘 ‘컨트리’ 리듬을 배우고 있으니...10단계 중 6단계 정도 배웠다고 할까요?
앞으로 한 3달 정도 더 배우면..일단 기초는 닦았다고 볼 수 있고 이제는 개인이 얼마나 열심히 연습을 하느냐에따라...많이 달라지겠죠?
늙은학생 나;흐미..아직도 3달 더...그리고또 개인연습 더열심@@@@@
늙은학생인 나는 그래도 기타배우기가 이제는 즐겁기만하다.
이제는 손가락끝도 얼얼알알하지 않아 코드가 그런대로 잡히고..더듬더듬거리며 잡는 것이지만.....
그동안 수차례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꿀뚝같았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해보자! 하면서 도중하차를 이겨냈다는 사실이 무엇보다도 감회가 새롭기만 하다.
그리고 또...
우리 아들넘들이 좋은기타를 내생일 선물로 사주었으니 열심히 하여 좋은기타연주자가 되어야겠다.
21-2/2.22.일.자습
1.컨트리리듬 익히기;
2.밤빠업바업빠업
3.기타연습하는 소리에 둘째아들놈 드디어 깨어나다!/아빠, 무슨 기타소리가 그렇게 시끄러워요잉? 잠을 잘 수가 없네요. 아빠/으잉? 무슨 기타소리는 무슨, 아직 초보운전하는 것이니 어디 박자나 리듬같은 것이 맞을까? 그냥 되는대로 아무렇게나 치는 것이지. 그래 다행이다. 기타 본래의 아름다운 노래는 못내도 소음을 내서라도 아들놈 잠을 깨울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 기타인가?
이 좋은 소식을 우리 마눌님께 아뢰었더니, 마눌님왈, 그거 잘 되었네요. 내일아침에도 기타연습하세요. 기타연습도 하고...아들놈 아침잠도 깨우고...일석이조. 되는 집안은 뭐가 달라도 다른거지요. 아빠는 기타연습해서 좋고 아들놈은 일찍 일어나서 좋고...우리집 살판났구려.
21-3/2.23.월. 자습
1.컨트리리듬 연습/아침 일어나자 마자
2.아니나다를까...아들놈 깨어나다!!!
3.이런 신기한 기타가 있다니...
21-4/2.23.월.자습
1.아니? 오늘이 월요일이야?
2.교습소에 가지않고..그냥 집으로 와버렸다. 어쩐지 집에 아무도 없고...????
3.코드잡는 연습만 하였다.
****
나; 왜 이제 오는 거얏?
울마님; 아니, 오늘 왜 이리 빨리 왔어여?
나;빨리 오다니? 지금이 몇 신데? 7시 아닌가?
울마님;나는 오늘 기타연습하고 올 줄 알고 좀 천천히 들어왔는데...오늘 기타연습하는 날 아니예요?
나;@@@@@@@@@@
오늘 나는 기타공부를 하지 않고 사무실에서 바로 집으로 온 것이었다.
이런 ‘잊은머리’라니 쯔쯔쯧.
확실하게 나이 들어가고 있음을 또 증명해주고 있었다.
건망증 남편 이야기가 새삼 떠올랐다.
어느 부부가 영화관에 갔다.
영화가 끝나고 남편은 주차장으로 차를 가지러 가고 아내는 현관에서 기다렸다.
영화관 현관에서 기다리는 아내;
왜 아직도 남편이 오지 않은 거지?
벌써 집에 돌아온 남편; 아내가 왜 아직도 귀가하지 않은 거지? 또 친구들하고 수다떨고 있는거야? 심심하니 연속극이나 보고 있지 뭐.
기다리다 지친 아내; 남편에게 전화하였다. 전원이 꺼져있다는 소리만 들리고...화가 머리끝까지 난 아내 그러나, 또 한편으론 이 양반이 어찌 되었나 걱정도 앞서고.. 집으로 전화하였다.
‘아빠한테 연락 없었냐?’
딸;엉? 아빠 지금 텔레비 보고 계시는데..욧!
엄마;뭐샤@@@@@@@@@@@
내가 오늘 그 ‘남편’비스무리 하게 되어부러따.
‘잊은머리’ 건망증은 나이들어가면 어쩔 수 없는 것인가?
누구는 적당히 잊어버리는 것이 우리 정신건강에 좋다고 하던데...
나이들어 ‘잊은머리’는 신의 섭리하고 하던데...
기타연습 빼먹고 천연덕스럽게 집에 일찍 들어와 마님 늦게 들어온다고 타박하다니!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나는 다음 어느 날 하루 날 잡아 기타연습하러 가야겠다.
여차저차해서 지난 월요일 기타연습 빼먹었노라 오늘 보충연습하러 왔노라 뻔뻔하게 웃으면서 말할 것이다.
21-5/2.24.자습
1.어제 월요일 빼먹어서...
2.보충교습받으러 갔는데...
3.매 화요일은 교습소 휴무일/@@@@
4.손좀 풀고...컨트리리듬 연습하고...코드잡는 연습하고...
21-6/2.25.수. ‘컨트리 아르페지오’ 배우기
1.지난 월요일 보충교습
2.컨트리 아르페지오;
-3 손가락만으로...엄지/검지/중지 만 사용한다.
-5번줄의 경우/C 코드;1.5번줄엄지..길이‘하나’/2.4번줄엄지‘반’/3.3번줄검지‘반’/4.5번줄엄지‘반’/5.2번줄중지‘반’/6.4번줄엄지‘반’/7.3번줄검지‘반’....X 2=한마디
-더 맛갈쓰럽게 치고자 할때...컨트리리듬을...피크보다 손가락으로 치면 좋다.
-한달 정도 연습해야...제대로 할 수 있다. 기타 초급에서 가장 어려운 것이다.
-빠리 칠 수 있어야 한다. 처음에는 익숙해지는데...그러나..속도는 지금보다 3배정도 빠르게 해야한다.
3.선생님;초보때는 손가락끝이 아프고....중수때는 손목이 아프고...고수가 되면 어깨가 아프다./나;나는 이제 손가락끝이 거의 아프지 않으니...초보딱지는 뗀 것이나요?/선생님;그렇다고 봐야지요. 첫 고비는 넘기셨습니다. 6주 신병훈련으로 따지자면....4주차 각개전투가 끝났다고 할까요? 이제 20km 완전군장 행군과 마지막 정리 사격훈련이 남아있다고 할까요?
그래도 집에서 혼자 복습하면서 연습 많이 하면...행군은 아무 것도 아니고 그냥 걸어가는 훈련이나 마찬가지고...사격도 백발백중 명중됩니다. 문제는 얼마나 혼자 열심히 연습하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잘 해보세요./나;여기까지 왔는데...내가 뭐 못할 것 같으냐? 빨리 기타를 하나 사야겠다. 손가락끝도 이제 아프지 앟고..집에서 연습할려면 이제 기타가 있어야하지 않겠나? 기타를 배우기로 한 것! 이왕이면 열심히 해서 끝을 봐야지 도중에서 그만둔다거나 배우긴 배웠지만 무늬만 기타배웠다고 하기는 자존심 버리는 일 아닌가? 어서 빨리 기타를 하나 사야겠다.
****생일선물
요즘 신세대들은 생일선물을 사달라고 할 때, 나는 무엇이 필요하니 이번 선물로 그것을 사달라고 구체적으로 표현한다고 한다.
이왕 선물을 할 거면 내가 필요한 것을 사달라고 하는 것이니 훨씬 합리적이지 않은가?
우리 젊은세대들의 솔직함과 실용성, 더 나아가 합리성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어쩌면 바람직한 현상이기도 할 것이다.
나도 이번 생일날에 더 솔직해지고 더 실용적으로 나가고 더 합리적으로 나를 보여주기로 하였다.
나아빠;‘아들들아, 아빠 생일날 언제인지 알고 있으시죵?’
우리아들둘; 언제죠? 음력으로 세시는 거죠?
나아빠;응...언제언제인디...이번 아빠생일에 기타 하나 사주삼?
우리아들둘;어떤 기타를 사야 좋은가요? 무슨 모델명이라도...
나아빠;전자기타보다는 통기타면 좋겠는데...고급이 아닌 그냥 평범한 것이면 되지 안카쓰?
우리착한아들둘;잘 되었네요. 아빠생일 선물 무엇으로 할까 고민했었는데....
나아빠;낙원상가나 인터넷 같은데 살짝 알아보고...이왕이면 우리 교습소에서 추천하는 기타로 샀으면 싶다만...나중에 사후관리 받기도 좋을 것이구...
우리말잘듣는아들둘; 옛썰! 그렇게 하지요, 아부지!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우리착한아들둘에게서는 일자 소식 하나 없었다.
생일잔치를 조금 땡겨서 정월대보름날에 겸사겸사 조촐하게 치뤘는데 그 날에도 기다리던 기타는 보이지 않았고...실제 생일날인 그날에도 통기타소식은 없었다.
지엄한 아부지어른체면에 어찌되었는지 물어볼 수도 없고 눈치만 살피다가...
물어보는 것도 신세대식으롱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봐!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근엄한아부지께서 너무 촐싹대는 것 같기도 해서 예의 전통적인 근엄체면모드로 대기하기로 하였다.
기다린 보람을 보답이라도 하려는지 며칠 전 우리둘째아달녀석이 기타교습소에 직접 찾아가서 ‘통기타’ 한 마리를 사서 들고 들어왔다.
‘아부지 사랑하는 우리아빠! 기타교습소 사장님께서 추천하시는 통기타 사왔습니다. 너무 늦었지유. 죄송합니다.’
나아부지;아니 뭐 늦기는...그래 고맙구나. 이제는 그만둘 수도 없게 되었네. 아들들이 기타까지 사줬는데....
이래저래 나의 기타사랑은 숙명이 되고 말았다.
이제는 집에서도 복습하고 더 연습해서 어서빨리 내 좋아하는 7080노래들을 기타치며 불러봐야겠다.
22/2.27.금. 컨트리리듬 익히기/복습
1.컨트리리듬 익히기/복습
2.컨트리리듬 아르페지오 익히기 /복습;
3.손가락에 힘이 들어가지 앟도록 하세요. 힘이 들어가면 좋은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4.처음 한번은 길게 치고...다음6번은 처음의 ‘반’정도로.../처음치는 것은 코드에따라...6번줄/5번줄/4번줄부터 모두를 쳐야하고...나머지 6번은...1/2/3번줄 3줄만 쳐야합니다.
5.코드 잡는 연습을 자주 하다보면...어느사이...나도모르는 사이에...자연스럽게...다음코드로 넘어갈 수 있게 됩니다.
6.지금은 노래와 코드잡는ㅇ 것이 따로따로 놀 수밖에 없지만...언젠가 잘 될 것입니다.
****메직기타
울마님;기타연습 좀 하세요.
나;???????????????
울마님;기타연습해야 하는 거 아녀요? 아들들이 기타 사주었는데 열심히 연습해야지 그냥 장식물로 만들거예요?
나;????????? 아침부터 연습하라고????@@@@@@@@
기타를 선물로 받은 뒤로 한번도 연습을 하지 않아서, 처음에는 조율이 되지 않아서 조율을 한 뒤에 하려고 미루었었는데 이제는 조율도 되었으니 연습을 하긴 해야 하였다.
울마님의 말씀이 전혀 틀린 것이 아니기도 해서 이른 아침시간이긴 해도 한번 해보기로 하였다.
나;띵까띵까띠디딩 텅끼캉덩아가떵떵두우ㅇ.@#$$%^&*@#$%^&*&^%$#@
코드가 제대로 잡히든 아니 잡히든...기타줄을 제대로 치든 엉터리로 때리든 얼마를 연습하였을까?
‘아니...아침부터 이렇게 시끄러워욧? 아빠앗! 꼭 기타연습을 지금 하셔야 해요옷?’
나; 아니, 이게 누구야앗? 일어났냐?
나는 왜 울마님께서 기타연습을 지금 하라고 하였는지 그때서야 알게 되었다.
우리둘째아달님을 아침에 기상시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수준의 거의 불가능한 일.
아침밥을 같이 먹자고 소리소리 아무리 쳐대도 꿈쩍달싹하지 않는 바윗덩어리같은 친구 하늘에 무슨날벼락이 떨어져도 잠수렁에서 벗어나오지 않는 배짱인가 무신경덩어리인가?
그런데 오늘아침에는 이변이 일어난 것.
나의 기타소리에 벌떡 일어나셨으니 이를 어찌 설명해야 하는가?
아무리해도 내가 받은 생일선물 기타는 ‘매직기타’임이 분명했다.
이제는 아침마다 기타연습을 아니 할 수가 없게 되었다. 기타연습을 하지않으면 울마님께서 가만히 계실 것인가? 둘째아들님께서 제때에 일어나 아침을 함께 드시게 해야 하지 않은가?
이래저래 나는 복터진 사나이. 기타연습 아침마다 열심히 하게 되었고 곧 기타 잘 치는 일밖에 없지 않은가?